디지털 기기, 눈 건강의 숨은 적
디지털 기기, 눈 건강의 숨은 적
  • 칼럼니스트 김소형
  • 승인 2023.09.07 08: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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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힐링타임] 눈 건강 되찾아주는 20-20-20 운동
어두운 방에서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하는 것도 눈 건강을 악화시킵니다. ⓒ베이비뉴스
어두운 방에서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하는 것도 눈 건강을 악화시킵니다. ⓒ베이비뉴스

현대인들에게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는 없어서는 안 될 필수 기기이지만 필수품처럼 곁에 두고 사용하다 보면 우리 생활에 여러 영향을 주기 마련입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 것은 ‘눈 건강’입니다.

가까운 거리에서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화면을 오래 들여다보고 있으면, 마치 한 자세로 오래 있을 때 근육과 관절에 무리가 오는 것처럼, 안구 조절 근육에도 피로가 쌓이게 됩니다. 그래서 눈의 통증과 피로는 물론이고 시력 저하, 안구 건조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기기들을 자주, 장시간 사용해야 한다면 눈의 피로를 좀 줄이는 방향으로 이용해야 합니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의 화면은 적을수록 눈의 피로가 커지기 때문에 눈의 부담을 줄이려면 화면 크기가 큰 것을 사용해야 합니다. 화면의 밝기도 눈에 영향을 주는데, 주변 환경보다 너무 밝게 하거나 너무 어둡게 할 경우 눈을 자극하고 피로감을 유발합니다. 어두운 방에서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하는 것도 눈 건강을 악화시킵니다. 될 수 있으면 주변과 비슷한 밝기로 기기의 화면 밝기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디지털 기기의 잦은 사용으로 눈 건강이 나빠졌다면 ‘20-20-20’ 운동을 생활화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20-20-20이란 작업 20분 후 20초 쉬며 20피트 멀리 떨어진 곳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하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를 때가 많습니다. 일을 하든 개인 SNS를 하든 20분 알람을 맞춰 놓습니다. 즉, 디지털 기기를 20분 사용했다면 잠깐 멈추고 반드시 눈을 쉬어야 합니다. 이때 20피트에 해당하는 6미터 정도 멀리 떨어진 곳을 20초간 응시해주면 도움이 됩니다. 가까운 거리에서 작업을 오래 했기 때문에 멀리 보면서 눈의 긴장을 풀고 안구 근육 조절 능력을 회복시켜주는 것입니다.

눈을 자주 깜박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눈 깜박임은 안구의 수분이 메마르지 않도록 해 눈을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보통 일반 성인의 경우 1분에 15회 이상 눈을 깜박이는데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보는 동안에는 눈을 덜 깜박이게 됩니다. 따라서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장시간 사용한다면 의도적으로 눈을 깜박여주어 눈의 피로를 줄이고 눈을 보호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눈 주위 혈액 순환의 개선도 눈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디지털 기기로부터 벗어나서 눈을 감고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이때 따뜻하게 만든 스팀 타월 등을 눈 위에 올려 두거나 따뜻한 손바닥을 가볍게 눈에 올려주면 좋습니다. 눈가의 혈액 순환이 개선되면서 눈의 피로를 덜 수 있습니다.

디지털 기기로 눈의 피로나 건조함이 심해지고 시력 저하가 느껴진다면 눈에 좋은 경혈점을 자극해주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양쪽 눈의 안쪽 부분에 오목하게 들어간 곳을 ‘정명혈’이라고 하는데, 정명혈 두 곳을 부드럽게 눌러서 지압해주면 됩니다. 지긋이 누르듯이 자주 지압을 하면 눈가 혈액 순환에도 도움이 되며 눈의 건조함, 통증, 피로, 부기 등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책이나 서류를 오래 보느라 머리가 무거워지고 눈이 침침해졌을 때도 정명혈을 지압해주면 눈이 맑아지고 머리도 한결 가벼워집니다.

*칼럼니스트 김소형은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원 한의학 박사로 서울 강남 가로수길의 김소형한의원에서 환자를 만나고 있다. 치료뿐만 아니라 전공인 본초학, 약재 연구를 바탕으로 한방을 보다 넓고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컨텐츠를 만들고 있다. 저서로는 「꿀피부 시크릿」 「데톡스 다이어트」 「CEO 건강보감」 「김소형의 경락 마사지 30분」 「김소형의 귀족피부 만들기」 「자연주의 한의학」 「아토피 아가 애기똥풀 엄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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