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 이기게 하는 겨울 보양식 두 가지
추위 이기게 하는 겨울 보양식 두 가지
  • 칼럼니스트 김소형
  • 승인 2023.11.30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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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힐링타임] 면역력 쑥 올려주는 꽁치와 굴
고소하면서도 쫄깃한 맛으로 겨울이면 찾아 먹는 사람들이 많은 과메기. ⓒ베이비뉴스
고소하면서도 쫄깃한 맛으로 겨울이면 찾아 먹는 사람들이 많은 과메기. ⓒ베이비뉴스

겨울이면 떠오르는 음식 중에서 별미로 즐기는 ‘과메기’가 있습니다. 잘 말린 과메기는 고소하면서도 쫄깃한 맛으로 겨울이면 꼭 과메기를 찾아서 먹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원래 과메기는 청어가 원재료였지만 요즘에는 꽁치로 만드는 과메기를 많이 먹습니다.

꽁치는 등 푸른 생선 중에서도 쓰임새가 많은 것 중 하나입니다.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김치찌개에도 꽁치가 들어가며, 과메기 같은 별미의 재료가 되기도 합니다. 국민생선이라고 불릴 정도로 자주, 흔하게 먹을 수 있는 것이 꽁치인데 다른 등 푸른 생선과 마찬가지로 양질의 불포화지방산을 함유하고 있어서 혈관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날씨가 추워지면 꽁치의 지방 함량이 특히 높아지는데 불포화지방산인 EPA와 DHA가 풍부해집니다. 이들 성분은 혈액을 걸쭉하게 만들고 혈관을 좁아지게 만드는 주범인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역할을 합니다. 높은 혈당, 혈압을 낮추어주고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만들어줍니다. 즉,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점점 늘어나고 있는 고혈압, 당뇨병, 심근경색, 동맥경화, 뇌졸중 같은 심뇌혈관계 질환의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꽁치에 들어 있는 DHA는 성장기 아이들이나 임신부에게도 좋은 영양소입니다. 뇌 세포의 손상을 막아주며 염증을 개선하고 태아의 뇌 발달을 도와줍니다. 두뇌 활동량이 많은 직장인들이나 수험생들에게도 꽁치가 좋은데, DHA 성분이 뇌 기능을 활성화해서 기억력, 집중력 향상에 좋습니다. 나이가 들어서도 꽁치와 같은 생선을 꾸준히 챙겨 먹는 것이 좋은데 기억력 저하를 막고 치매 예방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그 외에도 체력 및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미네랄, 비타민 A, E 등의 성분도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다만 요산 수치를 높이는 ‘퓨린’ 성분이 들어 있기 때문에 통풍 환자들은 주의해야 합니다.

바다의 보약이라고 불리는 굴. ⓒ베이비뉴스
바다의 보약이라고 불리는 굴. ⓒ베이비뉴스

겨울이면 생각나는 또 하나의 보양식은 ‘굴’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굴은 손쉽게 구해 먹을 수 있는 음식이지만 한 가지 꺼려지는 이유가 있는데 바로 노로 바이러스를 일으키는 대표적인 음식이 굴이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다의 보약이라고 불리는 굴을 외면하기는 힘듭니다. 따라서 생굴을 먹는다면 최대한 신선한 굴을 구입해서 먹는 것이 가장 좋고, 그렇지 않다면 익혀서 먹으면 바이러스가 열에 의해 죽기 때문에 안전하게 굴을 즐길 수 있습니다.

굴은 양질의 단백질은 물론이고 비타민 B군, 아연, 철분, 칼슘 등이 골고루 풍부하게 들어 있기 때문에 추위에 약해진 체력을 끌어올리고 에너지를 낼 수 있게 도와줍니다. 남성들의 정력 강화에 좋은 대표적 음식으로 알려져 있을 정도로 굴은 강장, 강정 효과가 좋습니다. 몸을 무겁게 하는 피로를 가시게 하며, 허약한 체질인 사람들의 면역력 강화에도 좋습니다.

뼈와 근육을 강화하고 혈액 순환을 개선하는 성분들이 골고루 들어 있기 때문에 한창 크는 아이들에게도 좋은 보양식이 됩니다. 마찬가지로 나이가 들어서 약해진 뼈와 근육의 강화에도 도움이 됩니다. 다만 굴은 찬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소화 기능이 떨어지고 몸이 찬 사람들의 경우 생굴을 너무 많이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칼럼니스트 김소형은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원 한의학 박사로 서울 강남 가로수길의 김소형한의원에서 환자를 만나고 있다. 치료뿐만 아니라 전공인 본초학, 약재 연구를 바탕으로 한방을 보다 넓고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컨텐츠를 만들고 있다. 저서로는 「꿀피부 시크릿」 「데톡스 다이어트」 「CEO 건강보감」 「김소형의 경락 마사지 30분」 「김소형의 귀족피부 만들기」 「자연주의 한의학」 「아토피 아가 애기똥풀 엄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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