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맞벌이 아내가 남편보다 집안일 2시간 13분 많이 한다
아직도 맞벌이 아내가 남편보다 집안일 2시간 13분 많이 한다
  • 전아름 기자
  • 승인 2023.09.06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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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 2023 통계로 보는 남녀의 삶 발표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여성가족부, 2023 통계로 보는 남녀의 삶 발표. ⓒ여성가족부
여성가족부, 2023 통계로 보는 남녀의 삶 발표. ⓒ여성가족부

'가사분담을 아내가 전적으로 책임진다'는 응답이 2020년에 비해 2022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아직도 맞벌이 부부 중 아내가 남편보다 집안일을 2시간 13분 더 많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삶에 대한 주관적 만족도는 2020년 대비 2022년 여성은 1.5%p 상승하고 남성은 0.2%p 하락했다.

여성가족부(장관 김현숙)는 제28회 양성평등주간을 기념하여 변화된 사회상을 반영한 남녀의 모습을 부문별 통계로 살펴보는 '2023 통계로 보는 남녀의 삶'을 6일 발표했다.

통계에 따르면 2022년 1인 가구는 750만 2000가구로 ‘21년 대비 4.7% 증가했고, 남성 1인 가구는 30대(22.0%), 여성은 60대(18.3%)가 가장 많았다. 

2022년 초혼 건수는 14만 8000 건으로, ‘21년 대비 0.6% 감소했고,  평균 초혼 연령은 남성 33.7세, 여성 31.3세로 ‘21년 대비 각 0.3세, 0.2세씩 상승했다.

2022년 다문화 가구 가구원은 115만 1000 명으로 ‘21년 대비 2.8% 증가했고, 그중 여성 가구원이 52.6%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2022년 맞벌이 가구는 584만 6000 가구로 유배우 가구 중 46.1%이며, 40대와 50대에서 비율이 높다. 18세 미만 자녀를 둔 유배우 가구 중 맞벌이 가구는 53.3%로, ‘21년과 동일하다.

2022년 한부모 가구는 149만 4000가구로, 일반 가구의 6.9%를 차지한다. 한부모 가구 비율은 2016년 8.0%에서 2020년 7.3%, 2022년 6.9%로 점차 감소하는 추세. 여성 한부모 가구는 112만 9000가구로 전체 한부모가구의 75.6%를 차지하고, 그 비율은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2022년 15~64세 여성 고용률은 60.0%로, ‘10년(52.7%) 대비 7.3%p 상승해 처음으로 60%에 진입했다.

2022년 여성 취업자 중 300인 이상 규모 사업체에 취업한 비율은 8.4%로 ‘10년 대비 2.8%p 상승했고, 남성은 12.4%로 2.4%포인트(p) 상승했다.

2022년 여성 저임금(중위임금의 2/3 미만) 근로자는 22.8%, 남성 저임금근로자는 11.8%로 ‘10년 대비 여성은 17.0%p, 남성은 4.4%p 감소했다. 

2022년 여성 실업률(3.1%)은 ‘10년 대비 0.2%p 감소, 남성 실업률(2.7%)은 1.3%p 감소했다. 경제활동참가율의 남녀 차이는 18.9%p로, ‘10년 대비 4.7%p 감소한 수치다.  2022년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고용기간 1년 이상) 비율은 남성 57.6%, 여성 53.6%로 ‘10년 대비 남성 9.6%p, 여성 19.1%p 증가했으며, 비정규직 근로자 비율은 여성 46.0%, 남성 30.6%로, 여성이 남성에 비해 15.4%p 높다.

2022년 여성(1만 8113원) 임금근로자의 시간당 임금은 남성(2만 5886원)의 70.0% 수준으로, ‘10년 대비 8.4%p 개선됐다. 정규직 대비 비정규직 임금또한 여성은 74.5%, 남성은 72.5% 수준으로 ‘10년 대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육아휴직자는 약 13만 1000명으로 코로나19 이전인 ‘19년(10만 5000명) 대비 남성은 약 1만 6000명, 여성은 약 1만 명 증가했다.

2022년 남성 육아휴직자는 3만 8000명으로 ‘19년(2만 2000명) 대비 1.7배 증가하여 지속적인 증가 추세에 있다.

2022년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를 활용한 근로자는 1만 9000명으로 ‘19년(5600명) 대비 3.4배 증가했다.

2022년 유연근무제를 활용한 근로자는 남성(17.3%)과 여성(14.4%) 모두 ‘19년 대비 5.0%p 이상 증가했다(남 5.1%p, 여 5.4%p).

2022년 규모가 1000 명 이상인 민간기업의 여성 임원 비율은 12.4%로, ’18년(10.1%) 대비 2.3%p 증가했다. 2022년 4급 이상 국가공무원 중 여성 비율은 23.2%로, ‘18년 대비 1.4배 늘어났다.

2021년 성폭력 검거 건수는 2만 9013건으로 ‘20년 대비 8.9% 증가했고, 검거인원은 3만 2137명으로 198명 감소했다. 2021년 사이버 성폭력 발생 건수는 4349건으로 ‘20년 대비 482건 감소했고, 불법 촬영물 발생 건수는 ’20년 대비 513건 증가했다. 2021년 폭력 상담 건수는 86만 건으로 ‘20년 대비 9.7% 증가했고, 그중 가정폭력 상담이 60%를 차지했다.

2021년 여성의 기대수명은 86.6년, 남성의 기대수명은 80.6년으로, ‘10년 대비 여성은 3.0년, 남성은 3.8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일반건강검진 중 정신건강(우울증) 검사에서 ‘우울 증상이 없음’으로 판정 받은 남성은 82.4%, 여성은 76.7%다.

2021년 난임 치료 환자는 약 25만 2000명으로, ‘17년 대비 20.9% 증가했다. 난임 시술 이용자 중 여성 비율은 54.2%로, ’17년 대비 4.4%p 감소했고 남성은 동기간 41.4%에서 45.8%로 늘어났다.

2022년 기준 가사분담을 ‘아내가 전적으로 책임진다’는 응답 비율이 여성(23.7%)과 남성(18.2%) 모두에서 ‘20년 대비 각 1.4%p, 2.9%p씩 감소했다. 하지만 맞벌이 여성의 평균 가사노동시간이 맞벌이 남성보다 2시간 13분 많았다(2019년 기준).

한편 올해 전체 인구는 약 5155만 8000명으로, 전년 대비 0.1% 감소했다. 남녀 모두 50대 인구가 가장 많고 전년 대비 60세 이상 인구가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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