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질환 치료하는 추간공확장술, 좋은 예후위해 시술 후 사후관리 철저해야"
"척추질환 치료하는 추간공확장술, 좋은 예후위해 시술 후 사후관리 철저해야"
  • 전아름 기자
  • 승인 2023.09.11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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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시술 완성도만큼이나 사후관리 중요.. 염증 예방, 금주 및 금연 필수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오랜 기간 척추관협착증으로 고생했던 K씨(여, 63세)는 한 달 전 시술을 받았다. 다행히 시술이 잘돼 지긋지긋한 통증에서 벗어나는가 싶었다. 하지만 의사의 사후관리 지침을 으레 하는 소리라 여기고 간과한 탓에 더욱 극심한 통증 재발로 재시술을 받아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척추질환은 그 특성상 통증에서 완전히 벗어나기까지 많은 고비가 있다. 시술을 받기 전부터 준수할 주의사항이 있고, 해당 질환에 적합한 시술은 물론 해당 시술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의료진을 잘 선택해야 한다. 그리고 이 모든 과정을 잘 거쳤어도 마지막 관문으로 시술 후 주의사항을 철저히 준수해야만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다.

추간공확장술 원리를 설명하고 있는 서울 광혜병원 박경우 대표원장.ⓒ광혜병원
추간공확장술 원리를 설명하고 있는 서울 광혜병원 박경우 대표원장.ⓒ광혜병원

서울 광혜병원 박경우 대표원장은 “다양한 척추질환의 척추 비수술 치료 방법으로 추간공확장술을 시행해왔다”라며 “최근 시술의 완성도는 물론 시술 후 사후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된다. 좋은 예후를 위한 시술의 완성도와 시술 후 사후관리의 중요성을 비교해 보면, 최소한 6:4 내지는 5:5 정도로 시술 후 사후관리가 시술의 완성도만큼이나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시술 후 주의사항 중 가장 기본이자 중요한 것은 시술 부위의 염증 예방이다. 사우나, 통목욕처럼 시술 부위에 직접 물이 닿는 행위가 제일 위험하므로 절대 피해야 한다. 또한 시술 부위에 직접 닿는 침 또는 부항, 물리 치료 등도 감염 위험성이 높아 삼가는 것이 좋다. 다만 시술 부위가 아닌 곳에 가벼운 마사지나 전기치료는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시술 직후 강도가 높은 도수나 물리 치료는 오히려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금주, 금연도 필수적인 준수사항이다. 술은 시술 부위에 염증과 붓기를 악화시키며 흡연 역시 시술 부위 주변의 혈액순환을 저해하여 염증을 악화시키고 조직의 회복을 더디게 한다. 그리고 고염분・고지방・고당 음식의 잦은 섭취도 피해야 하는데, 대표적으로 척추의 염증성 반응을 촉진하는 요소이기 때문이다. 늘어난 체중과 특히 불어난 아랫배는 척추 균형에 악영향을 주므로 지속적인 체중 관리도 추천한다.

이러한 시술 후 주의사항을 간과하여, 시술 부위의 염증이 잘 낫지 않거나 추가적인 염증 요인이 더해지면, 신경까지 해당 염증이 확산될 수 있다. 이런 경우 자칫하면 시술 전 통증보다 오히려 더 심각하고 장기적인 부작용으로 고생할 수 있다.

박경우 대표원장은 “척추질환 유형별로 추간공확장술 시술 후 주의해야 할 주안점이 다소 다르다. 연령대가 높은 척추관협착증 환자는 척추 주변과 코어 근육 손실을 최소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웨이트 수준의 무리한 근력 강화가 아닌 사이드 레그 레이즈와 같은 운동을 꾸준히 할 것을 추천한다. 비교적 연령대가 낮은 허리디스크 환자는 시술 후 본인 상태를 과신하는 운동이나 동작을 주의해야 한다. 해당 디스크 부위의 약화된 섬유륜은 재파열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척추 유착성 환자는 흡연·음주, 과체중(비만), 고염분·고지방·고당 음식과 같이 척추의 염증 및 유착 발생 기전을 가속화하는 요인을 잘 관리해야 한다”라며 “시술 후 주의사항을 시술의 연장선이라 생각하고 철저히 준수하길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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