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팩, 어디에 붙이면 좋을까
핫팩, 어디에 붙이면 좋을까
  • 칼럼니스트 김소형
  • 승인 2024.01.11 09: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소형의 힐링타임] 핫팩 효과 높이는 3곳, 배꼽 아래, 목 뒤 그리고 윗 배
핫팩은 몸의 어느 부위에 붙이든 안 하는 것보다는 따뜻함을 느낄 수 있지만 좀 더 효과를 볼 수 있는 부위가 있다. ⓒ베이비뉴스
핫팩은 몸의 어느 부위에 붙이든 안 하는 것보다는 따뜻함을 느낄 수 있지만 좀 더 효과를 볼 수 있는 부위가 있다. ⓒ베이비뉴스

겨울철 필수품 중 하나로 핫팩을 꼽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들 중에는 두꺼운 옷을 챙겨 입어도 부족하다고 느껴서 핫팩을 꼭 챙겨서 외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는 특별히 추위를 타지 않아도 장시간의 야외 활동을 하다 보면 핫팩이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핫팩은 몸의 어느 부위에 붙이든 안 하는 것보다는 따뜻함을 느낄 수 있지만 좀 더 효과를 볼 수 있는 부위가 있습니다.

첫째, 배꼽 아래 부위입니다. 특히 ‘기해혈’이라는 경혈점 부위로, 우리 몸의 한가운데 있는 배꼽의 아래로 3센티미터 정도 내려간 위치에 해당합니다. 기해혈은 ‘기의 바다’라는 뜻을 가진 경혈점인데, 우리 몸의 원기가 이곳으로 모여듭니다. 즉, 이 경혈점을 잘 관리하면 체력을 끌어올리고 몸의 에너지를 활성화시켜줄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기해혈, 즉 배꼽 아래에 핫팩을 붙이면 우리 몸의 곳곳으로 말단 부위까지도 따뜻한 기운이 잘 퍼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보통 허약한 사람들이 기운도 없고 추위도 많이 느끼는데, 기해혈을 평소 자주 마사지해주면 기의 흐름이 막히거나 흐트러지지 않고 전신으로 잘 돌아서 기력을 찾는 데 도움이 됩니다. 여성들은 냉증으로 복부와 손발이 찬 경우, 생리통이 있는 경우에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둘째, 목 뒷부분도 핫팩을 붙이기 좋은 부위입니다. 목 뒤에는 풍문혈, 대추혈 등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정확하게는 고개를 약간 숙였을 때 목 뒤의 아랫부분에 뼈가 약간 튀어나온 지점부터 그 아래쪽으로 핫팩을 세로로 붙이면 됩니다.

목 뒷부분은 바람이 드나드는 통로이기 때문에 이 부위를 평소에 스카프 등으로 잘 막아주거나 핫팩 등을 붙여줄 경우 추위를 덜 느끼게 됩니다. 호흡기가 약해서 감기에 잘 걸리는 경우에도 이 부위를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되며, 평소 마사지 등을 자주 하면 호흡기 건강 유지에 효과적입니다.

셋째, 윗배 부분입니다. 상복부 중에서도 위장과 관련이 있는 중완혈 부위에 핫팩을 붙이면 여러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중완혈은 명치와 배꼽을 직선으로 이었을 때 가운데에 해당하는 위치인데, 겨울철에 자주 위장 질환이 발생하는 경우에 이 부위를 자극하거나 핫팩을 붙여두면 도움이 됩니다.

냉기가 몸에 스며들면 여러 장기들도 영향을 받게 되는데 특히 위장과 대장은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추운 데서 음식을 먹으면 바로 소화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나 설사, 복통이 나타나는 경우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이럴 때는 상복부에 핫팩을 붙이면 추위도 한결 누그러지고 위장 및 대장 기능의 활성화에도 도움이 됩니다.

한 가지 주의할 것은 핫팩은 피부에 바로 붙일 경우 저온 화상이나 피부 가려움 등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두껍지 않은 옷 위에 붙여야 합니다. 옷 위에 붙이는 경우에도 장시간 붙이거나 할 경우 저온 화상의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칼럼니스트 김소형은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원 한의학 박사로 서울 강남 가로수길의 김소형한의원에서 환자를 만나고 있다. 치료뿐만 아니라 전공인 본초학, 약재 연구를 바탕으로 한방을 보다 넓고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컨텐츠를 만들고 있다. 저서로는 「꿀피부 시크릿」 「데톡스 다이어트」 「CEO 건강보감」 「김소형의 경락 마사지 30분」 「김소형의 귀족피부 만들기」 「자연주의 한의학」 「아토피 아가 애기똥풀 엄마」 등이 있다.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베사모의 회원이 되어주세요!

베이비뉴스는 창간 때부터 클린광고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작은 언론으로서 쉬운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이비뉴스는 앞으로도 기사 읽는데 불편한 광고는 싣지 않겠습니다.
베이비뉴스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대안언론입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에 동참해주세요. 여러분의 기사후원 참여는 아름다운 나비효과를 만들 것입니다.

베이비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베이비뉴스와 친구해요!

많이 본 베이비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78 경찰공제회 자람빌딩 B1
  • 대표전화 : 02-3443-3346
  • 팩스 : 02-3443-3347
  • 맘스클래스문의 : 1599-0535
  • 이메일 : pr@ibabynews.com
  • 법인명: 베이컨(주)
  • 사업자등록번호 : ​211-88-48112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1331
  • 등록(발행)일 : 2010-08-20
  • 발행·편집인 : 소장섭
  • 저작권자 © 베이비뉴스(www.ibaby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가입(10억원보상한도, 소프트웨어공제조합)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유미 실장
  • Copyright © 2024 베이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ibaby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