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한국국공립유치원교원연합회(회장 이경미)가 지난 11일 교육부 아이행복자문연구단 조부경, 고영미 교수와 함께 유보통합 의견 청취 정담회를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정담회에는 연합회 소속 전국 17개 시도 공립유치원 대표들이 참석해 현장의 의견을 전달했다.
이경미 한국국공립유치원교원연합회장은 "아이행복자문연구단에서 특히 교원연구를 담당하는 조부경, 고영미 교수께서 유보통합 시안 도출 전 각 지역을 기반으로 현장의 생생한 의견을 듣고자 하심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라며 "오늘 정담회의 내용들이 12월 유보통합 시안에 올바르게 반영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담회에 참가한 각 시도 대표들은 ▲유보통합은 학교체제 교육중심 통합을 전제로 할 것 ▲유보통합 기존 교원 신분 보장 및 퇴직까지 불이익 없어야 할 것 ▲신규교원 양성과정은 4년제 대학 학과 과정으로 개편하고 0~2세, 3~5세에 대한 전문성 갖출 것 ▲ 기존 교사 자격증 그대로 유지하되 새로운 자격증은 개인의 필요와 선택에 따라 취득하게 할 것 ▲유치원 교육과정과 영유아보육과정을 단순하게 하나의 교육과정으로 재구성하는 것은 지양, 기관 및 대상 특성 고려해 각 과정 연계성 높이는 방향으로 교육과정 구성할 것 등을 제안했다.
아울러 대표들은 "막연하게 유보통합은 ‘학교로 갈 것이니 걱정마라’는 말은 현장에 신뢰를 주지 못하고 있다"라며 "유보통합과 관련한 정보를 알 수 없어 현장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으므로 정부 차원에서 통합 기관의 모델 등 논의되고 연구되는 내용을 제대로 안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현재 보건복지부의 영유아 보육 업무가 교육부로 이관되는 과정에서 업무만이 아니라 재정과 조직도 제대로 넘어와야 하는데, 중요한 재정과 조직개편에 대한 구체안 없이 밀어붙이는 방식이 현장의 불안감을 가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교육부 아이행복자문연구단 측은 "유보통합은 유아의 행복을 위한 학교 체제를 기본방향으로 해야 한다는 점에 의견이 모이고 있다"라며 "2024년 시안 발표 전까지 더 많은 현장 의견을 듣기 위해 다양한 포럼, 토론회, 정담회 등 현장과 소통하는 시간을 더 많이 가질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연합회는 추가 정담회를 제안했고, 교육부 아이행복자문연구단은 이를 받아들여 오는 14일경 추가 정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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