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초록우산과 EBS가 공동으로 기획한 지식채널e '당연하지 않은 것들'이 '당연하지만 지켜지지 못한 아동의 권리'에 관해 다룬다.
‘모든 아동은 교육받을 권리가 있다(UN 아동권리협약 제28조)’ 1989년 채택되어 전 세계 196개국이 비준한 인권 협약이지만 여전히 누군가에게는 당연하지 않은 권리다. 만약 출생 신고가 되어 있지 않고, 학교에 입학할 수 없다면 아이들이 세상과 연결될 방법이 달리 있을까?
캄보디아에서 소수민족이 주로 사는 삼보 지역의 5세 미만 영유아 출생 등록률은 2018년까지 단 14.8%에 불과했다. 국제 사회의 꾸준한 지원으로 95.9%(2021년 기준)에 달하는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했지만, 2020년 전 세계를 휩쓴 코로나19는 이곳 아이들에게 더 가혹했다. 캄보디아의 모든 학교가 200일 이상 휴교하면서 아이들은 교육과 단절됐고, 우리에겐 당연했던 온라인 학습 풍경도 인터넷이 제한되는 이곳에선 상상할 수 없었다.
휴교령 이후 학교로 다시 돌아왔지만 크메르어(캄보디아 공식 언어)를 읽고 쓰지 못해 중퇴 위기에 놓인 학생들. 아이들이 마음껏 배우기 위해선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하다. 그렇게 2023년, 초록우산의 문해력 향상 사업으로 초등학교를 떠나는 아이들이 줄고 있다. 누군가에게는 당연하지 않은 권리. 이를 지키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살펴봐야 할 때이다. 방송일자 21일 새벽 1시, EB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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