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자녀, 겨울방학 기간이 코골이 치료 적기인 이유
초등학생 자녀, 겨울방학 기간이 코골이 치료 적기인 이유
  • 전아름 기자
  • 승인 2023.11.28 13: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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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골이 검사 및 치료 시간 충분히 확보... 수면다원검사 등 진행"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도움말=이종우 숨수면클리닉 원장. ⓒ숨수면클리닉
도움말=이종우 숨수면클리닉 원장. ⓒ숨수면클리닉

#밤마다 코고는 소리에 잠을 설치는 A씨. A씨 가정의 코골이 범인은 남편도 아닌 아직 어린 아들 B군이다. 어린애가 무슨 코를 이렇게 요란하게 구는지, 몸이 어디 안 좋아서 이러는지 A씨는 고민이 많다. 곧 아이의 겨울방학이 시작되는데 그때 코골이치료를 받아봐야 할지 A씨는 진지하게 생각 중이다.

코골이는 단순 잠버릇이 아닌 엄연한 수면장애 증상이다. 자면서 호흡할 때 좁은 기도에 공기가 통과하며 연구개와 혀뿌리를 떨리게 해 시끄러운 코골이 소리가 나타난다.

어린이 코골이는 성인 코골이와 임상적 양상이 다르게 나타난다. 기도가 좁아져 코로 숨을 쉬기 어려워지면 자연적으로 구강호흡을 할 수밖에 없는데 이때 얼굴 및 구강 구조 변화, 성격 장애까지 부추길 수 있다.

만약 어린이 코골이로 인한 구강호흡이 장기화되면 턱 발달의 부조화로 주걱턱, 돌출입이 될 가능성이 높다. 심지어 부족한 수면 때문에 성격이 과민성으로 변해 공격적인 성향을 나타내기도 한다.

심지어 어린이 코골이로 인해 신체 발육 저하 및 성장 장애, 학습 장애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혈중 산소 포화도가 떨어지면서 성장 호르몬 분비를 방해해 발육에 악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코골이는 수면장애 증상인 수면무호흡증마저 일으킬 수 있다. 수면무호흡증이란 수면 중 호흡이 일시적으로 멎거나 불규칙해지는 증상을 말한다.

이종우 숨수면클리닉 원장은 "자녀에게서 코골이 증상이 나타났다면 지체하지 말고 겨울방학 기간 동안 수면클리닉에 내원해 정밀 진단 및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겨울방학 기간 동안 검사 및 치료 시간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해당 기간에 코골이 치료에 적극 나서는 것이 효과적이다. 만약 자녀가 코를 심하게 골거나 입을 벌리고 잠을 잘 경우 잠버릇이 험한 경우, 자면서 땀을 많이 흘리는 경우, 다른 아이에 비해 체구가 왜소할 경우, 짜증을 잘 내고 산만할 경우 코골이 증상을 의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린이 코골이 증상을 상세히 파악하기 위한 방법으로 수면다원검사, 3D CT 검사 등을 꼽을 수 있다. 수면다원검사는 코골이 및 수면무호흡증을 정밀하게 판단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검사 과정이다. 정밀 검사 결과 수면장애 증상이 경미할 경우 지속적양압기도호흡 등의 비수술 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는데 이는 일정한 압력을 공급 받아 기도가 막히거나 좁아지는 것을 방지하는 치료 원리다. 이외에 지속적양압기도호흡, 급속상악확장술, 식생활 개선 등을 시행할 수도 있다"고도 덧붙였다.

이종우 원장은 "어린이 코골이를 방치하면 주간졸림증, 기면증, 신경쇠약 등의 증상까지 동반하여 나타날 수 있는데 이는 학습 부진, 성격 변화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며 "어린이 코골이는 편도선 및 아데노이드의 비대가 전체의 70%를 차지하는데 뿐만 아니라 알레르기성 비염, 축농증에 의한 코막힘, 작은 턱, 높은 입천장 등의 골격구조 이상도 소아 코골이 발생 원인으로 꼽히기 때문에 치료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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