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혼자 사는 사람의 수가 늘고 늘어 이젠 3집 중 1집은 1인가구라는 통계가 발표됐다. 1인가구 두 명 중 한 명은 인간관계에 '만족'한다고 느끼고 있었으며 사회에 대한 신뢰도 높은 편이었다.
통계청은 12일 '2023 통계로 보는 1인가구'를 발표했다.
2022년 기준 1인가구는 750만 2000가구로 전체 가구의 34.5%를 차지한다. 1인가구 비중은 전년 대비 1.0%p, 2인가구 비중은 0.4%p 증가했으나 3인가구는 0.2%p, 4인가구는 1.2%p 감소했다.
연령대별로 봤을 때 1인가구는 29세 이하가 19.2%로 가장 비중이 컸고 70세 이상이 18.6%, 30대는 17.3%, 60대가 16.7%로 나타났다. 29세 이하, 40대, 50대 1인가구는 감소했으나 30대와 60대, 70세 이상의 1인가구는 증가했다.
남자 중 혼자 사는 비율은 20~30대가 대부분을 차지했다(30대 22.0%, 29세 이하 19.5%), 여자는 70세 이상이 27.9%, 29세 이하는 18.9%였다.
1인가구 비중이 제일 높은 지역은 대전으로 38.5%였다. 그 뒤로 서울(38.2%), 강원(37.2%), 충북(37.0%), 경북(37.0%)순으로 나타났다. 1인가구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은 지역은 울산과 경기였다(각각 30.2%). 세종은 39세 이하 1인가구 비중이 50% 이상인 반면, 전남은 60세 이상 1인가구 비중이 50% 이상이었다.
1인가구의 지역별 비중은 경기가 21.8%로 가장 높았고 서울 20.8%, 부산 6.8%, 경님 6.2% 순으로 나타났다. 29세 이하와 30대 1인가구는 서울, 경기, 부산 비중이 높고 40~50대 1인가구는 경기, 서울, 경남 순이었으며, 60대 1인가구는 경기, 서울, 부산 순이었다.
1인가구의 주택소유율은 30.9%로 70세 이상이 48.8%로 가장 높았다.
1인가구 2가구 중 1가구는 40㎡ 이하의 면적에 거주하고 있었다.
2021년 기준 1인가구 10가구 중 8가구는 주택 및 주거환경에 전반적으로 만족하고 있었다. 2023년 기준 1인가구 2가구 중 1가구(50%)는 전반적인 인간관계에 만족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전체 인구의 인간관계 만족 비중 54.3%보다 4.3%p 낮았고, 불만족 비중은 2.8%p 높았다. 67.8%는 몸이 아플 때, 74.3%는 우울할 때 도움받을 사람이 있었으며 1인가구의 57.5%는 우리 사회를 신뢰한다고 나타났다.
1인가구의 주말 여가활동은 대부분 동영상 콘텐츠 시청이었으며(77.9%), 가장 만족스러운 여가활동은 TV시청이었다. 단 연령별로 차이가 있었는데 29세 이하~30대는 친구만남, 이성교제, 미팅, 소개팅이 가장 높았고 40대는 쇼핑과 외식, 50~60대는 TV 시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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