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체비만, 단순한 체형 문제 아닌 '하지정맥류'일 수 있어"
"하체비만, 단순한 체형 문제 아닌 '하지정맥류'일 수 있어"
  • 소장섭 기자
  • 승인 2023.12.22 12: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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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하지정맥류는 혈액순환에 의해 유발되는 혈관질환

【베이비뉴스 소장섭 기자】

하지정맥류는 다리 정맥에 나타나는 혈액순환에 의해 유발되는 혈관질환이다.. ⓒ서울하정외과
하지정맥류는 다리 정맥에 나타나는 혈액순환에 의해 유발되는 혈관질환이다.. ⓒ서울하정외과

많은 시간을 앉아서 보내야 하는 사무직 직장인들에게 가장 많이 나타나는 체형은 무엇일까? 상체는 마른 편인데 하체에 살이 많이 붙은 ‘하체비만형’이 대표적인 직장인 체형으로 꼽힌다. 보통 체형은 타고난 것이라고 여기는 이들이 많지만 생활습관도 큰 영향을 준다. 특히 직장인들처럼 앉아서 보내는 시간이 긴 경우 혈액순환 저하로 인해 하체로 혈액이 집중되면서 퉁퉁 부어오르기 쉽다. 아침에는 잘 맞거나 조금 헐거웠던 신발이 퇴근 후에는 꽉 끼는 이유가 이것이다. 일시적인 부종 현상이라면 자기 전 L자 스트레칭이나 베개 위에 다리를 올려두는 것으로 가라앉힐 수 있지만 이러한 노력으로도 부종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하체비만 체형이라고만 생각하지 말고 ‘하지정맥류’를 의심해보는 것이 좋다.

하지정맥류는 다리 정맥에 나타나는 혈액순환에 의해 유발되는 혈관질환이다. 다리는 중력의 영향을 크게 받는 부위이기 때문에 심장으로 혈액이 통하는 통로인 정맥에 판막이 위치해 혈액의 역류를 막아준다. 그러나 습관적으로 오랫동안 앉아 있는 등 하체로 혈액이 쏠릴 수 있는 생활습관을 지속할 경우 판막에 부담이 가중되면서 망가질 수 있는데, 이로 인해 혈액이 다리로 고이는 것을 하지정맥류라고 부른다. 

박종덕 서울하정외과 대전점 원장은 “앉아 있는 시간이 긴 사무직 직장인들은 혈액의 역류를 막아주는 판막이 손상되기 쉬운데다, 운동 부족으로 펌프 역할을 하는 종아리 근육까지 약해 하지정맥류가 생길 가능성이 높다”며 “혈액이 다리로 고이면서 심하게 붓고 무겁거나 피로한 느낌이 들 수 있는데, 하지정맥류는 진행성 질환이기 때문에 이러한 현상을 단순히 체형 문제로만 생각하면 피부 착색이나 궤양, 괴사와 같은 합병증까지 유발될 수 있으니 빠른 시일 내에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설명했다. 

하지정맥류에 노출된 경우 다리의 부종이나 중압감을 느낄 뿐 아니라 혈관이 확장도면서 피부 겉으로 울퉁불퉁 튀어나올 수 있다. 또한, 종아리 통증이나 발바닥 열감, 야간경련, 저림, 피부 가려움증과 같은 다양한 증상이 동반될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검사 결과를 위해서는 꼭 의료진의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박종덕 원장은 “하지정맥류는 재발 위험성이 높은 질환이므로, 증상이 진행되고 있다면 근본적인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수술을 적용하는 것이 좋다”며 “증상이 경미하거나 수술을 시행하기 힘든 상태라면 의료용 압박스타킹 처방, 약물요법을 시행하여 완화할 수 있으니 부담 갖지 마시고 조속한 시일 내에 내원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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