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간공확장술의 추간공접근법, 까다로운 병소에 직접 접근해 척추질환 치료"
"추간공확장술의 추간공접근법, 까다로운 병소에 직접 접근해 척추질환 치료"
  • 전아름 기자
  • 승인 2024.01.08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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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물리적 압박 요인과 생화학적 염증 요인 동시 해결... 요추 병변 치료에도 효과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척추는 인체의 중심에서 중요한 구조적 역할을 하는 복잡한 기관이다. 척추는 위로는 머리뼈 아래로는 골반뼈까지 강력한 근육과 인대로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총 33개의 뼈마디로 이루어져 있다. 이 33개의 뼈마디는 경추(목뼈) 7개, 흉추(등뼈) 12개, 요추(허리뼈) 5개, 천추(엉치뼈) 5개, 미추(꼬리뼈) 4개로 구분되며, 각 척추뼈 사이에는 좌우로 추간공이 위치한다.

성인이 되면 천추와 미추는 각각 천골과 미골로 합쳐진 하나의 고정된 덩어리, 즉 유합 분절이 된다. 반대로 경추·흉추·요추는 추간판(디스크)이 각 마디 사이에 위치해 분리된 관절처럼 움직일 수 있는 가동 분절을 형성한다.

가동 분절 중에서도 흉추는 갈비뼈로 된 흉곽에 이어져 움직임이 제한되므로, 경추와 요추가 상대적으로 더 많은 움직임과 관련된다. 경추와 요추가 퇴행성 변화와 척추질환에 더 취약한 이유다. 특히, 요추는 체중의 상당 부분도 더 많이 지탱하기에 퇴행성 변화가 더욱 집중되며, 높은 척추질환 발생률로 이어진다.

척추질환의 대표적인 시술법 중 하나인 추간공확장술은 이러한 척추 중 특히 요추 관련 질환 치료에 대한 차별화된 접근법인 추간공접근법을 기반으로 하여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추간공접근법으로 특수 키트를 접근하는 추간공확장술 모식도. ⓒ광혜병원
추간공접근법으로 특수 키트를 접근하는 추간공확장술 모식도. ⓒ광혜병원

전통적인 요추 부위 접근법으로 꼬리뼈 접근법은 특히 이전에 수술받은 환자들을 치료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 방법은 엉치뼈틈새를 통해 카테터가 진입하며, 척추관을 지나 병소 부위 추간공에 도달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수술한 마디 주변의 골유합은 물론 함께 사용된 인조뼈 물질로 인해 척추관이 막히는 경우가 많아 카테터의 꼬리뼈로의 접근 자체가 어려울 수 있다.

이에 대해 추간공확장술의 추간공접근법이 대안이 될 수 있다. 이 방법은 옆구리 방향 쪽에서 병소 부위의 추간공으로 직접 접근하는 방식이다. 추간공확장술은 두 단계로 진행된다. 첫 번째 단계에서는 꼬리뼈를 통해 병소 부위 추간공으로 접근하는 경막외 카테터를 사용한다. 이 과정에서 통증 완화 약물을 전달하고 유착된 부위를 박리한다. in-out 접근법이라고도 한다.

두 번째 단계에서는 옆구리 방향에서 추간공으로 직접 들어가는 방식을 채택한다. 이 방법은 한국·미국·일본에서 특허받은 특수 키트를 사용해 추간공 부위를 넓히고 유착을 박리한다. 특히 MRI와 같은 영상 장비로도 확인하기 어려운 미세한 유착 부위까지도 공략할 수 있다. out-in 접근법이라고도 부른다.

박경우 광혜병원 대표원장은 “추간공확장술은 물리적 압박 요인과 생화학적 염증 요인을 동시에 해결하는 원리 덕분에 다양한 척추질환 치료에 적용돼왔고 그 효과가 입증되고 있다”라며 “그 중 요추 부위의 원인이 되는 병변 치료에 효과적이다. 특히 요추의 상단 부위까지는 카테터 도달이 어렵던 기존의 꼬리뼈접근법에 비해, 요추 모든 마디 접근이 가능한 추간공확장술의 추간공접근법이 필수적 대안이 될 수 있다. 또한 추간공확장술은 기본적으로 1단계 in-out과 2단계 out-in의 양방향 접근을 모토로 진행하므로, 각각의 병소에 따른 정밀한 치료가 가능하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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