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를 위해 준비된 택시, '서울엄마아빠택시' 서울시 전체로 확대
아기를 위해 준비된 택시, '서울엄마아빠택시' 서울시 전체로 확대
  • 전아름 기자
  • 승인 2024.01.23 17: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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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지는 것] 24개월 이하 영아 1인당 10만 원 택시 이용권 지원…실질적 양육자 모두 신청 가능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서울엄마아빠택시, 올해부터 서울 전지역으로 확대. ⓒ서울시
서울엄마아빠택시, 올해부터 서울 전지역으로 확대. ⓒ서울시

아기와 외출을 더욱 편리하게 도와주며 엄마아빠의 높은 호응을 얻어온 '서울엄마아빠택시'가 올해부터 서울시내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 시행된다. 서울에 사는 24개월 이하 영아 가정은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오세훈 시장표 저출생대책 중 하나인 서울엄마아빠택시에는 대형 승합차에 KC인증을 받은 카시트, 살균기능이 있는 공기청정기, 손소독제, 비말차단 스크린이 설치돼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아이와 함께 이동할 수 있다. 

서울시가 영아 한 명당 10만 원의 택시 이용권을 지원해 예방접종이나 진료를 위해 병·의원을 찾거나 약국에 갈 때 등 외출을 돕고, 양육자의 교통비 부담도 덜어주는 가성비 높은 정책이다. 영아 한 명당 지원이므로 쌍둥이라면 20만 원의 택시 이용권을 지원받을 수 있다.

6개월 이하 신생아를 위해서는 예약제로 신생아용 카시트를 제공함으로써 기저귀, 분유, 담요 등 챙겨야 할 짐이 많은 양육자들의 외출 부담을 덜어 주고 있다. 특히, 작년 시범사업 때 예약비용이 부담스럽다는 의견이 있어 올해부터는 예약비용을 없앴다. 영아 명수당 지원이므로 쌍둥이라면 20만 원의 택시 이용권을 지원받을 수 있다.

작년 16개 자치구(강동, 강북, 강서, 관악, 광진, 금천, 도봉, 동대문, 마포, 서초, 성동, 성북, 양천, 영등포, 용산, 중랑)에서 시범사업을 시작했는데, 당초 목표(3만 459명)보다 15% 더 많은 약 3만5000명이 ‘서울엄마아빠택시’를 이용, 아기를 키우는 엄마아빠들의 관심과 호응이 높았다.

실제 ‘서울엄마아빠택시’를 이용한 양육자 10명 중 9명(92.2%)이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세부적으로는 친절 및 안전운행(96.5%), 호출 편리성(94.0%), 신청절차 간편(92.7%), 카시트 제공 등 외출 편리성(81.3%) 등 순으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다만, 지원금액 확대(80.9%), 지원대상 확대(59.1%) 등 사업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응답도 있었다.

‘서울엄마아빠택시’를 타고 주로 방문한 곳은, 병원이나 약국 43.3%, 가족 모임 등 약속 24.5%, 공원 등 나들이 21.4% 등 순이었다.

‘서울엄마아빠택시’ 신청은 23일부터 서울엄마아빠택시 운영사인 i.M(아이.엠) 택시 모바일 앱을 통해 할 수 있다. 엄마아빠뿐 아니라 24개월 이하 영아를 양육하는 실질적인 양육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실질적 양육자의 범위는 영아를 기준으로 부, 모, (외)조부모 및 3촌 이내 친인척으로, 영아와 함께 주민등록이 되어있으면 된다. 한국인과 결혼한 외국인 부모도 주민등록등본에 영아와 함께 등재돼있다면 신청 가능하다.

신청 희망 양육자는 먼저 모바일 앱을 설치, 신청하면 2주 이내에 거주지 자치구에서 자격을 확인하여 승인한다. 승인 후 영아 1인당 10만 원의 택시이용권(포인트 형식)이 지급된다.

스마트폰 이용이 어려운 디지털 약자는 거주지 동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해서 택시 이용 포인트를 신청할 수 있으며, 택시를 이용할 때에는 전화(☎1688-7722, 전용 단축번호 2)로 ‘서울엄마아빠택시’를 호출하면 된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지난해 양육자의 높은 호응과 만족도에 힘입어 올해부터는 ‘서울엄마아빠택시’를 전 자치구로 확대해서 실시한다”며 “서울시는 아이와 함께 하는 외출이 고단한 일이 아닌 즐거운 일상이 될 수 있도록 아이를 낳고 아이를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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