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백질부터 다르다는 A2우유 왜 이렇게 인기일까?
단백질부터 다르다는 A2우유 왜 이렇게 인기일까?
  • 전아름 기자
  • 승인 2024.01.24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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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 A2우유 '뉴오리진 a2 밀크' 전년대비 매출 7배↑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우유는 완전식품으로 꼽힌다.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필수 영양소가 고르게 분포돼있고 뼈 건강에 필요한 칼슘도 풍부하다. '어린이는 우유를 많이 마셔야 키가 큰다'는 이미 정설처럼 굳어졌고, 근력과 뼈밀도가 감소하는 노년층에게도 우유 섭취를 권장한다. 우유를 어린아이와 노인만 마시는 건 아니다. 바쁜 출근길, 우유 한 잔으로 아침식사를 대신하는 직장인들도 많다. 여유가 좀 있으면 우유에 씨리얼, 오트밀, 그래놀라 등을 말아서 먹기도 한다. 우유는 맛있고, 영양이 풍부하고, 섭취가 쉽다. 

그런데 우유만 먹으면 속이 부글부글 끓어서 힘들다는 사람들이 많다. '유당불내증'이 원인이다. 유당불내증은 우리 몸이 유당을 소화시키지 못해 발생하는 배앓이다. 가스가 차고, 대장이 요동을 치고, 우유만 마시면 설사를 하는 사람들도 많다. 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7명이 유당불내증을 앓는다는 통계도 있다. 성인만 그런 것이 아니다. 태어나 크려면 반드시 유당을 섭취해야 하는 어린아기 중에서도 유당을 소화하지 못해 배앓이하는 경우가 많다. 먹으면 배가 아파 울고, 못 먹으면 배가 고파 울고, 배앓이 심한 아기 키우는 가정에선 아이에게 맞는 분유를 찾느라 또 고생이다. 

뉴오리진 a2 밀크. ⓒ뉴오리진
뉴오리진 a2 밀크. ⓒ뉴오리진

유한생활건강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뉴오리진은 우유만 먹으면 배가 아픈 이유를 우유 속 단백질에서 찾았다. 그리고 그에 대한 해결책도 우유 속 단백질에서 찾았다. 2018년 최초로 A2단백질 100% 우유를 호주에서 국내에 들여온 것.

뉴오리진에 따르면 원래 젖소는 모유단백질과 같은 A2 단백질만을 만들어냈으나 지속된 공장식 집단 사육으로 유전적 단백질 변이가 발생, 배앓이와 장내 염증을 일으키는 A1단백질이 우유에 섞이기 시작했다. 시중에 유통되는 대부분의 우유에는 A1단백질이 함유돼있어 우유를 마셔도 영양소 흡수는 커녕 유당불내증으로 인한 불편감을 느낄 수 밖에 없었던 셈이다.

뉴오리진이 주목한 호주 The A2 Milk Company는 2003년 세계 최초로 A2 단백질 유전자 감별 특허를 출원, 이젠 전 세계에서 단 30%에 불과한 A2 전용 젖소에서 얻은 A2 단백질 100% 우유를 만들어 전 세계 각국에 판매하고 있다. 현재 호주에선 1초에 한 개씩 팔리는 우유로 알려졌고, 중국에서 A2 분유는 분유 판매순위 3순위 안에 든다.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도 뉴오리진 A2 우유는 지난해 전년 대비 7배 이상 높은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뉴오리진은 배우 김태희를 모델로 a2밀크 광고를 송출했다. ⓒ뉴오리진
지난해 뉴오리진은 배우 김태희를 모델로 a2밀크 광고를 송출했다. ⓒ뉴오리진

한편 흰우유 소비 자체는 줄어드는 추세다. 우유를 마실 아이들이 적게 태어나는 저출생 현상에, 우유를 대체할 수 있는 단백질 음료 등이 많이 출시됐다는 것도 원인이다. 2022년까지는 그래도 우유시장 매출액이 2조원대를 유지하고 있었으나 지난해 10% 감소하며 1조원대로 떨어졌다. 이런 상황에서 뉴오리진 a2우유의 선전은 주목할만한데, 올해부터는 A2단백질 우유에 대한 경쟁이 심화할 전망이다. 연세유업이 지난해 10월 세브란스 전용목장 A2단백우유를 출시했고, 서울우유협동조합도 지난해 9월 A2우유에 대한 상표권을 등록했다. A2인자를 구분할 수 있는 기술을 국내에서도 확보했기 때문이다.

뉴오리진 관계자는 "저출생 기조에 흰우유 소비 자체가 감소하고 있지만 아이에게 성분 좋은 우유를 먹이려는 트렌드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a2우유는 기존 흰우유 대비 두 배 가량 비쌈에도(1L/6900원) 높은 판매고를 올릴 수 있었다"라며 "집단으로 사육되는 젖소들은 사료를 먹지만 A2 젖소는 넓은 들판에서 진짜 풀을 먹으며 건강하게 자라 건강한 우유를 생산한다. 단백질 등 영양은 물론 색깔과 맛까지 다른 우유와 다른 뉴오리진 a2우유의 특별함을 직접 확인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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