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한데 모아 함께 키우는 서울형 모아어린이집 선정 완료
어린이집 한데 모아 함께 키우는 서울형 모아어린이집 선정 완료
  • 전아름 기자
  • 승인 2024.03.04 15: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폐원위기 어린이집도 모아어린이집 포함... "양질의 보육서비스 차질없이 제공"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오세훈 시장표 서울형 모아어린이집이 입소문타며 현원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시
오세훈 시장표 서울형 모아어린이집의 올해 선정이 마무리 됐다. 폐원위기의 어린이집도 포함됐다. ⓒ서울시

서울형 모아어린이집 2024년 신규공동체 모집이 마무리됐다고 서울시가 4일 밝혔다. 시는 20개 자치구, 20개 공동체, 92개 어린이집을 모아어린이집으로 새롭게 선정하고 이번달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서울형 모아어린이집’은 도보 이용권에 있는 3~5개 국공립·민간·가정어린이집을 하나의 공동체로 묶어 아이들을 함께 키우는 오세훈표 서울시 대표 신보육모델이다. ’21년 발표한 「서울시 보육 중장기 마스터플랜」에 따라 ’21년 8개구 14개 공동체, ’22년 전 자치구 40개 공동체, ’23년에는 60개 공동체로 순차적으로 확대해왔다.

지난 1월 31일~2월 13일(14일간) 진행된 공개모집에는 66개 공동체 290개 어린이집이 참여해 3.3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시는 어린이집 정·현원 현황, 어린이집 간 거리, 특화보육 운영실적, 공동 프로그램 사업계획, 자치구 참여의지 등 정량‧정성평가를 통해 20개 자치구 20개 공동체, 92개 어린이집을 최종 선정했다. 

이로써 ‘서울형 모아어린이집’은 기존에 운영 중인 60개 공동체, 235개 어린이집에 더해서 총 80개 공동체, 327개 어린이집으로 확대된다. 내년에도 100개 공동체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원아 수 감소로 폐원 위기에 놓인 어린이집(정원충족률 50% 이하) 6개소(4개 공동체)를 처음으로 선정했다. 저출생 문제가 날로 심각해지는 가운데 영유아 수 감소로 어려움에 처한 어린이집이 공동체 내 다른 어린이집과의 상생‧협력으로 원아들에게 양질의 보육서비스를 차질없이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장애어린이집 및 다문화어린이집이 참여한 공동체(9개)도 선정해 ‘약자와의 동행’을 실천하고, 공동체 내 거점형 야간연장(8개), 석식지원 어린이집의 참여로 다양한 혜택을 공동체 내 원아들이 함께 누릴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아이발달센터 연계 부모코칭, 다누리배움터 찾아가는 다문화교육 등 전문기관과 연계하여 공동체에 점차 증가하는 장애·다문화 등 취약보육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선정된 공동체별 공동 프로그램 운영비 5백만 원과 어린이집별 생태친화환경 조성 목적으로 환경개선비 50만 원 등을 지원한다. 

이번에 선정된 어린이집에서는 원장협의체, 교사모임 구성을 완료하고 지역특성에 맞는 알찬 공동 프로그램을 기획 중이다. 시는 기획 중인 프로그램들이 실제 실행될 수 있도록 신규 공동체 원장 대상으로 실천계획 워크숍 등을 개최하여 아낌없이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공동체 내 어린이집과 지역사회가 함께 만드는 ‘다함께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공동 프로그램을 기획할 때는 기후변화, 친환경 등 포괄적 주제의 ‘생태친화 프로그램’이 포함되도록 했다. 

한편, ’23년 ‘서울형 모아어린이집’ 운영 결과, 차량‧물품‧교재 공유, 교구 공동구매, 행사 공동 개최 등을 통한 운영비용 절감, 국공립어린이집에 대기 중인 원아를 공동체 내 민간·가정 어린이집과 공유해 신속하게 입소 지원(91명, 29개 공동체), 차량 공동이용(260회, 49개 공동체)으로 체험학습 기회 확대, 공동체 다른 어린이집의 우수프로그램 공유를 통한 보육서비스 질 향상 등 다양한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어 보육현장의 만족도도 커지고 있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특히 원아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민간·가정 어린이집의 보육서비스 품질을 높여 굳이 멀리 있는 국공립어린이집이 아니더라도 가까운 어린이집에서도 동일한 수준의 보육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실제로 ’23년 서울형 모아어린이집 공동체 내 가정어린이집 현원은 3월 909명에서 12월 1258명으로 38.4% 증가했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에서 실시한 서울형 모아어린이집 만족도 조사 결과 양육자, 원장, 보육교사 세 집단 모두 ’22년 대비 ’23년 만족도가 상승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운영비 절감, 입소 공유, 보육프로그램 공동 시행과 같이 ‘서울형 모아어린이집’만의 강점이 입소문을 타며 보육현장에서의 관심과 참여도도 높아지고 있다”며 “올해는 저출생으로 폐원위기에 처한 어린이집을 새롭게 선정함으로써 보육공백을 막고 재원아동들에게 양질의 보육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서울형 모아어린이집’이 보육의 새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보육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베사모의 회원이 되어주세요!

베이비뉴스는 창간 때부터 클린광고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작은 언론으로서 쉬운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이비뉴스는 앞으로도 기사 읽는데 불편한 광고는 싣지 않겠습니다.
베이비뉴스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대안언론입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에 동참해주세요. 여러분의 기사후원 참여는 아름다운 나비효과를 만들 것입니다.

베이비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베이비뉴스와 친구해요!

많이 본 베이비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78 경찰공제회 자람빌딩 B1
  • 대표전화 : 02-3443-3346
  • 팩스 : 02-3443-3347
  • 맘스클래스문의 : 1599-0535
  • 이메일 : pr@ibabynews.com
  • 법인명: 베이컨(주)
  • 사업자등록번호 : ​211-88-48112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1331
  • 등록(발행)일 : 2010-08-20
  • 발행·편집인 : 소장섭
  • 저작권자 © 베이비뉴스(www.ibaby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가입(10억원보상한도, 소프트웨어공제조합)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유미 실장
  • Copyright © 2024 베이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ibaby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