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소득격차는 31.1%, 관리직 여성 비율도 모두 최하위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현지시간 6일 발표한 '유리천장 지수'(The glass-ceiling index). 한국은 조사 대상 29개국 중 29위, 꼴찌를 기록했다.
유리천장지수는 각국의 여성경제 참여 수준을 측정하는 지표다. OECD가 개발했으며 100점에 가까울수록 여성의 경제참여가 높은 수준임을 의미한다. 유리천장 지수는 남성과 여성의 임금격차, 여성의 고용률, 여성의 경영진 비율, 여성의 국회의원 비율, 여성의 교육 수준, 여성의 건강수준, 여성의 정치참여 ,여성의 사회적 안전 등 12개 항목을 기반으로 측정한다.
2023년 유리천장 지수 1위는 아이슬란드(87.7), 2위는 스웨덴(86.2), 3위는 핀란드(83.1), 4위는 덴마크(82.8), 5위는 노르웨이(82.2)였다. 우리나라는 59.3점을 받았다.
우리나라는 12년째 유리천장지수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표에 따르면 한국의 남녀소득격차는 31.1%로 작년에 이어 최하위다. 여성의 노동참여율은 남성보다 17.2%p 낮았으며 관리직 여성 비율, 기업 내 여성 이사 비율 모두 28위였다.
다만 한국의 남성 유급출산휴가와 여성의 유급출산 휴가는 상위권에 랭크됐다. 남성 유급출산 휴가는 일본이 1위, 한국이 2위였으며 여성의 유급 출산휴가는 한국이 12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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