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손에 강한 충격을 받으면 손가락이나 손등에 골절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 손가락골절 및 손등골절은 흔하게 발생하는 스포츠손상 중 하나로써, 대부분 외부로부터 충격이 가해질 때 발생하는 편이다.
충격이 심할 시에는 뼈뿐만 아니라 인대나 힘줄, 연골과 같은 주변 구조물에도 동반 손상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손가락은 뼈가 작은 편이고, 신경 및 인대와 같은 조직들도 복잡하게 얽혀 있어 부상 시 치료가 쉽지 않을 수 있다. 또한 손가락관절에도 손상이 생겼다면 향후 손가락 관절염이 진행될 수 있으니 꼼꼼하게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잠실 선수촌병원 김홍겸 원장은 “골절은 뼈의 연속성이 소실된 상태로써, 골절 시에는 엑스레이 촬영을 통해 진단한다. 그렇지만 엑스레이 촬영만으로는 3차원 영상이나 단면 영상들은 확인이 어려우므로 정밀 검사가 필요한 경우에는 CT 촬영이 추가적으로 진행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손가락골절 시 골절된 뼈가 비교적 가지런한 편이라면 골절 양상에 따라 고정만 하는 것으로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그렇지만 골절된 뼈가 어긋나 있거나 복합골절인 경우 등에서는 골절된 뼈들을 제자리에 맞춘 후 고정하는 수술적 처치가 필요하다. 손가락뼈의 유합이 잘못될 경우 손가락이 다 구부러지지 않게 되거나, 구부러진다 하더라도 가지런하지 않고 울퉁불퉁하게 보이는 후유증이 남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김홍겸 원장은 “손등골절은 펀칭머신을 칠 때 쉽게 발생하여 손등골절 환자는 비교적 젊은 층이 많은 편이다. 손등골절 역시 골절 양상에 따라 뼈를 고정해 주는 수술적 처치가 필요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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