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몸에서 독을 배출하는 생활실천법
아이 몸에서 독을 배출하는 생활실천법
  • 이유주 기자
  • 승인 2013.06.26 17: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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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운동에 좋은 음식 섭취하고 운동으로 땀 배출해야

아이들을 죽음으로 몰고 간 가습기 살균제를 비롯해 수년이 지나도록 썩지 않은 햄버거, 청소년에게 금지된 환각물질이 다량 검출된 수입 장난감, 피부 화상을 일으키는 화학물질이 함유된 유아용 물티슈까지 세상은 온통 각종 화학물질로 뒤덮여 부모들을 불안케 한다.

 

행여나 독성물질로 인해 우리 아이가 아토피나 천식, 비염 등으로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게 되지 않을까 부모들은 조바심이 생기기 마련이다. 이처럼 독성물질로 가득 찬 도시에서 우리 아이를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없을까? 아이 몸에서 독을 배출하는 생활 실천법을 신간 「아이 몸에 독이 쌓이고 있다」」(임종한 저, 예담, 정가 1만 4800원, 328페이지)를 통해 살펴봤다.

 

◇ 우리 몸의 해독 시스템

 

몸에서 독을 배출하는 법을 효과적으로 실천하려면 우선 우리 몸의 신장, 간과 장, 피부, 폐로 이어지는 몸의 '해독 시스템'부터 알아야 한다. ⓒ베이비뉴스
몸에서 독을 배출하는 법을 효과적으로 실천하려면 우선 우리 몸의 신장, 간과 장, 피부, 폐로 이어지는 몸의 '해독 시스템'부터 알아야 한다. ⓒ베이비뉴스

 

몸에서 독을 배출하는 법을 효과적으로 실천하려면 우선 우리 몸의 신장, 간과 장, 피부, 폐로 이어지는 몸의 '해독 시스템'부터 알아보자.

 

▲ 신장


흔히 콩팥으로 불리는 신장은 간에서 분해한 수용성 독소를 소변형태로 배출하는 해독기관이다. 하지만 최근 셀 수 없이 많은 독성 화학물질로 인해 빠져나가야 할 노폐물이 배설되지 못하고 체내에 축적되는 '요독증' 환자가 많아지고 있다.

 

노폐물이 여러 장기에 쌓이면 중추 및 말초신경계와 자율신경계, 체액 및 전해질, 심혈관계, 소화기계, 면역계 기능에 장애를 일으킨다.

 

▲ 간

 

간은 대사, 해독, 면역, 배설 등 500가지 이상의 역할을 수행하는 우리 몸의 생화학 공장으로서 가장 활발한 기관이다. 식사는 물론 커피, 차, 과일, 과자 등 사람이 섭취하는 모든 음식은 간의 대사 과정을 꼭 거쳐야 한다.

 

간은 아이 몸에 들어온 독성물질을 산화, 환원, 접합 과정을 통해 독성이 덜한 수용성 형태로 만들어 신장을 통해 소변으로 내보내거나 담즙으로 배출한다.

 

▲ 장

 

장은 음식물의 흡수와 배설을 담당하지만 진정한 기능은 면역반응이다. 외부에서 들어온 병원균이나 항원, 해로운 독소는 모두 장에서 걸러진다.

 

▲ 피부

 

흔히 ‘세 번째 신장’이라 일컫는 피부는 물리·화학적으로 몸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고 땀이나 각질 같은 체내 노폐물을 직접 배출한다.

 

▲ 폐

 

폐는 폐포라고 하는 작은 공기주머니들로 이뤄져 있는데 이곳에서 산소와 체내 유해가스가 맞바뀐다. 이 과정을 통해 혈액 속 유해가스가 제거되고 산소로 채워진 혈액은 심장으로 가 그대로 온몸을 돌게 된다. 폐 기능이 좋으면 면역력이 높아지고 피부를 건강하게 한다.

 

◇ 해독을 위한 생활

 

반신욕을 통해 노폐물이 원활하게 배출되면 스트레스 해소,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베이비뉴스
반신욕을 통해 노폐물이 원활하게 배출되면 스트레스 해소,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베이비뉴스

 

해독 작용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는 생활 속에서 몇 가지 사항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좋다. 우리몸은 현대사회에 기생하는 독성물질을 스스로 해독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른 지 이미 오래다. 하물며 면역력 등 모든 면에서 취약한 아이들의 사정은 더 딱할 수밖에 없다. 다음의 방법들을 숙지하고 아이들과 함께 실천해보자.

 

▲ 목욕

 

반신욕은 35~38도의 미지근한 물에 하반신만 20~30분 담그는 목욕법이다. 땀으로 몸 안에 쌓인 독소를 배출하며 혈액순환을 촉진한다. 반신욕을 통해 노폐물이 원활하게 배출되면 스트레스 해소,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반신욕을 할 여건이 안 된다면 족욕을 하면 된다. 40~43도의 조금 뜨거운 물에 발목 아랫부분을 10~20분 담그면 하루 종일 고생한 발의 피로가 풀린다.

 

▲ 운동

 

운동은 혈관 내 노폐물을 제거해 심장병을 예방한다. 심장근육이 튼튼해지고 심혈관계 탄성이 좋아지면 혈액순환도 원활해진다. 그러면 몸속 구석구석까지 영양분을 공급할 수 있고 노폐물과 독소를 빠르게 배출할 수 있다. 여간해서는 빼내기 힘든 몸속 중금속 독소까지 땀으로 배출할 수 있다.

 

▲ 대변

 

변비에 걸리거나 배변이 불규칙한 경우, 대변 속 세균은 다량의 독소를 뿜어낸다. 특히 만성 변비일 때는 대장의 점액과 음식 부패물이 켜켜이 쌓여 숙변이 된다. 숙변은 대장 점막에 들러붙어 독소를 배출하며 대장의 연동운동을 방해한다.

 

아이가 변비에 걸리지 않게 하려면 아침에 사과 등 변비에 좋은 먹거리를 꾸준히 먹게 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 스트레스 풀기

 

과도한 스트레스는 수면장애, 암, 비만, 각종 염증을 일으킨다.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라는 말이 실감날 정도로 스트레스가 초래하는 질환은 상상을 초월한다.

 

이러한 스트레스를 이기는 데 가장 큰 힘을 발휘하는 것은 다름 아닌 긍정적인 생각과 웃음이다. 재미없는 일에라도 입꼬리를 올리거나 소리 내어 웃다 보면 우리 몸 안에서 자연스럽게 유쾌한 감정이 생겨난다.

 

최근 암이나 만성질환 치료에 웃음요법을 도입하는 병원이 늘고 있다. 웃고 떠들다 보면 뇌하수체에 천연 진통제인 엔도르핀이 생성돼 혈액순환이 좋아진다. 또한 분노, 긴장을 풀어주고 면역력을 높여 각종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준다. 아이들과 웃고 떠드는 시간을 많이 가지는 것만으로도 몸속 독소를 없앨 수 있다.

 

◇ 해독에 좋은 음식

 

쌀겨를 포함한 현미 등 덜 정제된 곡류는 암을 예방하고 섬유소가 많아 중금속 해독작용을 한다. ⓒ베이비뉴스
쌀겨를 포함한 현미 등 덜 정제된 곡류는 암을 예방하고 섬유소가 많아 중금속 해독작용을 한다. ⓒ베이비뉴스

 

식품, 실내외 공기, 음용수, 생활용품 등 오염원을 통한 유해 환경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현대인은 되도록 독소에 노출되는 것을 최소화하는 생활을 해야 한다. 그중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이 바로 식습관이다.

 

해독을 위한 식습관은 소식, 충분한 수분 공급, 해독에 좋은 음식을 먹는 것이다. 사실 해독에 좋은 식품이라고 해서 특별히 구하기 어렵거나 비싼 것은 아니다. 가령 현미 등 정제하지 않은 곡류, 콩, 과일 등 저렴하고 효과 만점인 해독 식품은 언제나 우리 곁에 있다.

 

▲ 덜 정제된 곡류

 

쌀겨를 포함한 현미 등 덜 정제된 곡류는 암을 예방하고 섬유소가 많아 중금속 해독작용을 한다. 변비해소에도 탁월하다. 아이들에게 빵 하나를 사주더라도 밀가루빵보다는 덜 정제된 곡류로 만들어진 빵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 미역과 다시마

 

미역, 다시마 같은 해조류 속 점액 물질인 알산과 리미니 성분은 몸속 중금속을 배출하는 해독 작용을 한다. 날 것으로 먹으면 대장질환 및 대장암 예방은 물론이거니와 콜레스테롤 흡수를 방해해 혈관을 탄력적으로 만들어준다.

 

▲ 사과

 

과일의 여왕이라 불리는 사과는 85%의 수분과 당질, 식이섬유, 비타민 등을 함유하고 있다. 특히 사과의 팩틴이라는 성분은 방사능 배출 효과가 있으며 내부 피폭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장운동을 활성화시키기 때문에 몸속 노폐물을 원활히 배출해 준다.

 

▲ 녹차

 

녹차의 카테킨은 대장균, 보톨리누스균 등 식중독균의 생존을 완전히 억제한다. 또한 항바이러스, 항염증 효과가 있고 중금속을 흡착해 침전시킴으로써 중금속이 체내에 흡수되는 것을 방지한다.

 

▲ 유산균

 

유산균이란 장내 유당이나 포도당을 분해해 '유기산'이라는 산을 만드는 세균이다. 이 유산균의 역할은 몸속에서 유해물질을 만들어내는 가스괴저균이나 대장균 같은 유해균과 싸우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요구르트, 치즈, 버터, 된장, 간장 등에 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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