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유해물질 선행조사 결과 '모든 제품 안전'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는 4~6월 미국산 돼지고기, 일본산 가리비 등 수입식품의 유해물질 여부를 조사한 결과 모든 제품이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유해물질 선행조사는 ▲미국산 돼지고기 중 락토파민 ▲유럽산 햄류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 ▲유럽·호주산 치즈류 중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 ▲일본산 활가리비 중 카드뮴 ▲중국산 바비큐용 그릴 중 크롬, 니켈 등 5개 품목 133개 제품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락토파민'은 정육률 향상 등을 위해 성장촉진제로 사용되는 동물용의약품으로 다량 섭취시 구토·현기증 등을 일으킬 수 있는 물질이고,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는 식육가공품 등을 통해 감염되는 식중독균으로 감염시 가벼운 열·복통·설사 등을 유발하는 물질이다.
이번 조사결과 미국산 돼지고기에서 락토파민이 발견되지 않았으며 유럽산 햄과 유럽·호주산 치즈에도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가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 일본산 활 가리비의 카드뮴 수치와 중국산 바비큐 그릴의 크롬·니켈 수치도 모두 기준치를 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내외 위해정보를 근거로 위해우려가 높은 식품을 선행조사해 국민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위해요소를 사전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식약처는 7~9월에는 여름철 식중독 예방을 위한 집단급식소 내 식품에 대한 식중독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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