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볍게 떠나요' 5호선 지하철 나들이 5선
'가볍게 떠나요' 5호선 지하철 나들이 5선
  • 이유주 기자
  • 승인 2013.07.16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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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도 배우고 자연의 소중함도 느낄 수 있는 곳들

아이와 함께 가볍게 나들이를 떠나고 싶다면 지하철 나들이는 어떨까. 교통카드 한 장만 챙기면 교통체증 걱정 없이 언제든지 떠날 수 있는 게 가장 큰 매력이자 장점이다. 서울 지하철 5호선을 타고 아이와 손쉽게 다녀올 수 있는 나들이 장소 5곳을 살펴봤다.

 

◇ 발산역 3번 출구, 허준박물관

 

허준박물관은 허준저서, 허준의 일생 등 허준선생의 자료뿐 아니라 조선시대 내의원과 한의원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 전시하고 있다. ⓒ허준박물관
허준박물관은 허준저서, 허준의 일생 등 허준선생의 자료뿐 아니라 조선시대 내의원과 한의원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 전시하고 있다. ⓒ허준박물관

 

발산역 3번 출구에 위치한 허준박물관은 허준저서, 허준의 일생 등 허준선생의 자료뿐 아니라 조선시대 내의원과 한의원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 전시하고 있다.

 

전시와 관련된 내용들은 영상, 홀로그램(실물과 똑같이 입체적으로 보이는 사진), 터치스크린 등 첨단 기술이 접목돼 아이들이 생소한 내용도 쉽고 재밌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체험실에서는 직접 약재를 약연에 갈아보고, 약첩을 싸보면서 전통의학을 쉽게 접할 수 있고, 약초원에는 100여 가지의 동의보감 속 약초들을 직접 관찰하고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이 꾸며져 있다.

 

이외에도 허준박물관의 옥상에 오르면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옥상정원에서 휴식을 즐길 수 있고 산으로 연결되는 통로를 지나면 '소요정'에서 한강 인공폭포의 장관을 감상할 수 있다.

 

평일과 하절기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말, 공휴일, 동절기에는 5시까지 운영하며 어른 800원, 어린이 500원, 5세 미만은 무료다.

 

◇ 서대문역 4번 출구, 서울역사박물관

 

서울역사박물관은 선사시대부터 현대까지 서울의 역사, 문화가 정리된 도시 역사 박물관이다. ⓒ서울역사박물관
서울역사박물관은 선사시대부터 현대까지 서울의 역사, 문화가 정리된 도시 역사 박물관이다. ⓒ서울역사박물관

 

서울역사박물관은 선사시대부터 현대까지 서울의 역사, 문화가 정리된 도시 역사 박물관이다.

 

상설전시관에는 ▲조선 건국 후 한양부터 개항 이전까지 조선시대의 서울 ▲자주적 개혁을 위한 노력과 식민지화를 위한 압력이 엇갈리는 대한제국기의 서울 ▲1910년 일본에 강제로 병합된 이후 암울했던 식민도시 경성 ▲6.25 전쟁 후 폐허 속에서 세계적인 거대도시로 발전하기까지 서울의 도시변화를 자세히 알려주고 있다.

 

서울도시모형영상관에서는 605.25㎢ 규모의 서울을 1/1500으로 축소한 가로 21.5m× 세로 14.5m의 대형모형이 제작돼 있어 서울 전체를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이외에도 오는 21일까지 기획전시관에서는 조승원, 장기인, 김한섭 등 여러 건축가들의 생각을 담아낸 도면과 사진, 모형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의 장이 열린다.

 

평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 주말에는 오후 7시(동절기는 오후 6시)까지 무료로 운영된다.

 

◇ 서대문역 4번 출구, 경희궁

 

1617년 광해군 때 창건된 경희궁은 일제시대를 거치면서 수난을 겪은 조선시대 5대 궁궐 중 하나다. ⓒ한국학중앙연구원
1617년 광해군 때 창건된 경희궁은 일제시대를 거치면서 수난을 겪은 조선시대 5대 궁궐 중 하나다. ⓒ한국학중앙연구원

 

1617년 광해군 때 창건된 경희궁은 일제시대를 거치면서 수난을 겪은 조선시대 5대 궁궐 중 하나다.

 

경희궁의 정문, 흥화문은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19호로 지정됐으며 지붕위의 네 추녀마루와 고고한 자태를 뽐내며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한다. 흥화문을 지나 궁내에 들어서면 전각에 들어서면 금천에 놓여진 돌다리, 금천교를 만날 수 있다. 특히 금천교의 난간에 새겨진 돌짐승들이나 도깨비 얼굴은 나쁜 기운이 궐내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려는 상징성을 보여준다.

 

뿐만 아니라 국왕이 신하들과 조회를 하거나, 궁중 연회·사신 접대 등 공식 행사가 행해진 숭정전, 국왕이 신하들과 회의를 하거나 경연을 여는 등 공무를 수행하던 곳 자정전, 영조의 어진을 보관하던 태령전 등을 관람하며 생생한 조선의 역사를 느낄 수 있다.

 

이외에도 경희궁 터에는 아름다운 자연 풍광을 이용한 시설들도 많이 있었는데, 현재는 태령전 뒤에 있는 기이한 모양의 바위인 서암을 관찰할 수 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

 

◇ 강동역 4번 출구, 길동생태공원

 

길동생태공원에서는 다양한 자연생태계를 관찰하고 체험할 수 있어 아이들에게 유익하다. ⓒ길동생태공원
길동생태공원에서는 다양한 자연생태계를 관찰하고 체험할 수 있어 아이들에게 유익하다. ⓒ길동생태공원

 

다양한 생물의 서식처를 제공하는 길동생태공원은 자연생태계의 생물들을 관찰하고, 체험할 수 있어 아이들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훌륭한 공간이 된다.

 

습지지구에서는 습지식물, 수서곤충, 어류, 개구리, 잠자리를, 조류관찰대에서는 희귀종으로 알려진 찌르레기와 직박구리를 비롯해 소쩍새 등 다양한 조류의 움직임을 관찰할 수 있다.

 

자연탐방로에서는 음지성 야생초화원과 버섯재배대를, 저수보에서는 진흙뻘, 통나무말뚝, 수중섬 및 물고기집, 어류산란시설 등 생물들의 서식지를 볼 수 있다. 이외에도 생태공원의 곳곳에 핀 금낭화, 종지나물, 수선화, 제비꽃 등 다양한 식물들도 만날 수 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매주 월요일 휴무.

 

◇ 방이역 3번 출구, 백제고분

 

1971년 처음으로 조사를 시작해 1979년 사적 제270호로 지정된 방이동 백제고분군은 대부분 도굴돼 남아 있는 유물은 매우 적지만, 고분의 구조와 형태는 그대로 남아 있다. ⓒ두산백과
1971년 처음으로 조사를 시작해 1979년 사적 제270호로 지정된 방이동 백제고분군은 대부분 도굴돼 남아 있는 유물은 매우 적지만, 고분의 구조와 형태는 그대로 남아 있다. ⓒ두산백과

 

1971년 처음으로 조사를 시작해 1979년 사적 제270호로 지정된 방이동 백제고분군은 대부분 도굴돼  남아 있는 유물은 매우 적지만, 고분의 구조와 형태는 그대로 남아 있다.

 

주변 지역이 백제 초기의 도읍이 있던 자리이고 인근 몽촌토성과 풍납토성이 백제의 유적인 점으로 미뤄 볼 때, 백제의 왕이나 상류층의 무덤일 것으로 추정된다.

 

낮은 구릉에 모여있는 이 고분들은 사방의 벽을 돌로 쌓아 올린 뒤 한쪽에 널길을 내고 바깥을 흙으로 덮은 '굴식돌방무덤'이다. 경주지역의 무덤들과 비슷한 점으로 보아, 방이동고분은 백제와 신라간의 교류관계, 혹은 신라의 한강유역 진출을 증명해 주는 중요한 유적지다.

 

방이동고분군은 야트막한 언덕에 자리 잡은 둥그런 흙무덤으로 온화한 느낌을 주고 있으며 '고분공원'으로 조성돼 있어 아이들과 가벼운 산책을 하기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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