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허남식)는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우동에 위치한 영화의전당과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어린이 참여형 영상문화축제인 '제8회 부산국제어린이영화제(Busan International Kids' Film Festival 2013)'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친구가 되고 싶어!(Play with me?)'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영화제에서는 늑대소년 알피, 날아라 허동구, 아기기린 자라파 등 총 17개국의 70여 편 영화가 상영된다.
특히 올해는 영화의전당의 야외극장에서 E.T, 로보트 태권 V 등 추억의 가족영화를 무료로 볼 수 있는 '비키 야외상영'이 진행되고, 자막을 읽기 어려운 어린이들도 쉽게 볼 수 있도록 돕는 화면해설과 성우가 상영관에서 우리말로 목소리 더빙을 하는 '라이브 더빙'이 제공된다.
이외에도 ▲어린이가 직접 영상제작에 참여하는 '어린이 영화 워크숍', ▲영화 속의 인상적인 장면을 다양한 도구와 신체 활동으로 직접 재현해보는 '필름앤펀', ▲부산 메트로폴리탄 팝스 오케스트라의 애니메이션 음악을 감상하는 '애니메이션 음악회', ▲어린이 영화인들을 위한 파티 '어린이영화인의 밤'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관람료는 일반 상영작은 5000원, 애니메이션 음악회는 1만 5000원이다. 어린이들이 직접 만든 영화 '레디액션'과 유아 추천 영화 모음인 '텐트극장'의 상영작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현재 개막작과 폐막작은 매진됐다.
티켓은 부산국제어린이영화제 영화의전당 홈페이지(www.dureraum.org) 또는 매표소에서 구입할 수 있다. 상영시간표 및 자세한 사항은 부산국제어린이영화제 홈페이지(www.biki.or.kr)를 참조하면 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친구가 되고 싶어!'라는 주제처럼 어린이와 가족, 그리고 영화제를 찾는 모든 관객들이 친구가 돼 함께 즐길 수 있는 제8회 부산국제어린이영화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