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완용 거북이 만질 때 살모넬라균 주의
애완용 거북이 만질 때 살모넬라균 주의
  • 정가영 기자
  • 승인 2013.08.09 1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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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 등 파충류 만지면 비누로 깨끗이 씻어야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WHO(세계보건기구)에서 살모넬라에 감염된 미국산 작은 거북이가 우리나라를 포함한 20개국에 수출된 사실을 통보해옴에 따라 애완용 작은 거북이를 만질 때 손씻기 등의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9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살모넬라균은 수인성 식품매개질환(식중독)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병원균(장내세균)이다. 작은 거북이로부터 분리 보고된 살모넬라균은 건강한 성인에게는 큰 위험성이 없지만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는 감염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에서 발생한 살모넬라균 감염증 환자의 약 71%는 10세 이하 어린이로 나타났다. 특히 5세 이하의 어린이는 성인에 비해 살모넬라균에 대한 감수성이 5배 이상 높다.

 

질병관리본부는 “국내에도 시중에 유통되는 작은 거북이 뿐 아니라 살모넬라균을 가진 작은 거북이가 존재하고, 지정감염병인 장관감염증(살모넬라균 포함 20종 병원체) 감시에서 최근 국내 2세 어린이가 애완용 거북이와 접촉해 살모넬라균 감염증이 발생한 의심사례가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월에는 20개월 남아에게서 국내 거북이를 통한 살모넬라균 감염 의심사례가 있었으며 서울대공원 파충류(총 46종 중 14종이 거북이) 대상실험에서는 30%에서 살모넬라균 분리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애완용 거북이를 만졌을 경우 손을 깨끗이 씻는 등 개인위생 관리를 당부하면서 일선 보건소와 의료기관을 통해 법정 지정감염병인 장관감염증(살모넬라균을 포함한 20종의 감염병) 감시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일반적인 살모넬라균 감염증 예방수칙 

 

▲ 애완용 거북이와 같은 파충류 접촉 주의
 - 거북이 등 파충류를 만지거나 애완동물의 배설물에 접촉 후에는 반드시 비누로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함

 - 어린이와 면역력이 약한 환자의 경우 파충류와 접촉 금지
 - 작은 거북이 대변으로 균이 배출되므로 사육 수조 등을 청결히 유지

 

▲ 가금류, 소고기, 알 등은 철저히 조리하여 섭취
 - 가공되지 않은 알이나 우유 등의 음식은 섭취하지 않아야 함
 - 조리되지 않은 고기, 가금류 접촉 시 손과 주방 조리대, 주방기구 등을 깨끗하게 관리해야 함

 

▲ 외출 후에는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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