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A부터 Z까지 오감자극 엄마표 홈스쿨이야기
날이 너무나 더우니 집에서도 하루에 서네 번은 아이가 목욕을 하는 것 같다. 욕조에 물을 받아서 목욕놀이를 즐기는 아이를 보면 올해 여름은 유난히 덥고 긴 것 같다. 집에서 아이랑 활동놀이를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만들기도 많이 하게 되는데 여름하고 연관된 부채 만들기에 도전해보기로 했다. “엄마! 너무 더워! 부채 줘” 하는 아이의 모습 속에서 부채를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부채 만들기를 시작했다.
◇ 가족 얼굴이 들어간 부채 만들기
-준비물: 색지, 코팅지, 가위, 테이프, 젓가락, 매직
-만드는 방법:
1. 색지는 반으로 접어 2장이 겹치도록 한다.
2. 색지에 매직으로 부채모양의 그림을 그려준다.
3. 부채 모양 안에 가족의 얼굴과 가족이 좋아하는 취미 등 문구를 적어준다.
4. 부채 모양 안에 가족의 얼굴을 멋지게 색칠한다.
5. 가위로 부채모양을 2장으로 겹치게 접은 것을 자른다.
6. 겹치게 자른 종이는 반으로 잘라 분리가 되게 하고 각각 코팅지로 감싸준다.
7. 코팅지로 감싼 후에는 뒤에 양면테이프를 붙여 가운데에 젓가락을 고정하고 붙여주면 부채 완성.
부채 만들기는 생각보다 쉽다. 코팅지로 코팅을 하면 두꺼워서 부채질할 때 유용하다. 코팅지가 없다면 인근에 코팅을 해주는 문구점에 맡겨도 상관이 없다.
부채를 사용하다 보면 부채 안에 있는 그림이나 문구에 많이 관심이 가게 되는데 우리 가족 그림이나 가족의 취미나 하고 싶은 이야기를 적은 부채를 보면 더욱 정감이 가서 더운 여름을 즐겁게 날 수 있을 것 같다.
더운 여름에는 야외활동하기에도 힘들고 집에서 무엇을 해야 될 지 막막할 때가 있다. 목욕탕에서 욕조에 물을 받아서 아이가 신나게 물놀이를 하게 하는 방법도 좋은 방법이 되겠다. 그리고 우산을 화장실에서 펼쳐놓고 위에 물을 뿌려주면 아이가 무척 좋아한다. 물총이나 각종 튜브, 수영복을 입고 집안에서 즐기는 물놀이도 생각보다 매우 즐겁게 의미 있는 일이다.
더운 여름 아이와 여름하고 관련된 만들기를 해보는 것은 어떨지 권해보고 싶다. 여름하고 관련된 과일 모양을 그려서 오리고 여름하고 관련된 과일이나 사물에 대해서 공부하는 방법도 좋겠다. 물고기 그림을 그려서 클립으로 끼워주고 자석을 이용한 낚시 놀이도 매우 즐거울 것이다.
더운 여름 아이와 여름하고 관련된 만들기나 활동놀이를 통해서 즐겁고 알찬 시간을 가져보자.
*칼럼니스트 박수영은 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하고 문화센터에서 프로그램 기획일을 하는 평생교육사로 근무했습니다. 아이 출산 후 육아맘으로 아이와 함께 놀이, 만들기 활동을 하면서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시민기자로 활동하고,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을 좋아하는, 행복한 세상을 열어가기 위해 노력하는 엄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