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신혼부부라면 건강검진은 필수
예비 신혼부부라면 건강검진은 필수
  • 정은혜 기자
  • 승인 2013.08.30 11: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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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검사, 전립선 검사, 풍진 검사 등

【베이비뉴스 정은혜 기자】

 

결혼을 앞둔 예비 신혼부부라면 잊지 말고 꼭 챙겨야 할 것이 바로 ‘건강검진’이다. 예비부부를 위한 검사는 일반 건강검진과 큰 차이는 없지만 보통 기본검사에 임신과 출산, 성병 검사 등이 추가된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전북지부가 설명한 내용을 바탕으로 본인과 2세를 위해 필수적인 건강검진에 대해 알아보자.

 

◇ 예비신부는 자궁검사, 예비신랑은 전립선 검사

 

예비신부에게 자궁 검사는 필수 검사다. 여성에게 있어 자궁은 가장 중요한 곳인데 특히 자궁내막은 태반이 자리를 잡는 곳이므로 주기적인 검진이 필요하다. 자궁내막증은 습관적으로 자연유산의 원인이 될 수 있고 심각해질 경우 불임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생리통이 심하거나 생리주기가 일정하지 않다면 자궁이나 난소에 물혹 등 이상 질환이 있는 것은 아닌지 검사해 볼 필요가 있다. 일반여성 20~30%에서 발견되는 물혹은 불임이나 유산 위험을 높인다.

 

예비신랑은 전립선 검사를 통한 전립선염 외에도 성기능 및 생식기능 검사 등 비뇨기 계통의 점검이 필요하다. 조루나 발기부전의 장애원인으로 발전할 수 있는 전립선염은 40대 이상의 남성에게 잘 나타났지만, 최근에는 장시간 컴퓨터 사용이 많은 20~30대 비교적 젊은 연령의 남성에게도 많이 발생한다.

 

만약 소변 횟수가 늘어나거나 소변을 볼 때 통증이 있다면 전립선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전립선염이 만성이 되면 일상생활을 하기 힘이 들 정도로 고통을 느끼며 소변 배출이 제대로 되지 않으므로 조기치료가 필요하다. 또 정자의 운동 정도와 수, 정액의 정상유무를 판단하는 검사를 통해 이상이 있다고 확인되면 염색체 검사를 받도록 한다.

 

◇ B형 간염 항체 없다면 예방접종은 필수

 

B형 간염 항체가 없다면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특히 B형 간염 바이러스는 90% 이상이 임신부로부터 태아에게 수직 전파되는 경로를 밟기 때문에 예비신부는 반드시 항체 형성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만약 검사 결과 보균자가 아닌데도 항체가 없다면 결혼전 예방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좋다. 예비신랑도 예외가 아니다. B형 간염은 성행위로 전염되는 질환이기 때문에 항체가 없다면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 기본이 되는 혈액 검사

 

예비신부의 혈액 검사는 출산과 직결된다. Rh- 혈액형을 가진 여성은 아기를 출산할 때 유산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ABO형 및 Rh형 혈액형을 함께 확인해야 한다. 또한 분만 시 수혈을 할 경우가 생기기 때문에 혈액형 검사는 필수다. 혈액 검사와 함께 적혈구 수치, 혈소판 이상 여부 등도 함께 검사해야 한다.

 

아울러 가족력이나 잘못된 생활습관에서 비롯된 당뇨병과 고지혈도 검사해야 한다. 당뇨는 남성의 발기부전을 가져올 수 있고 임신 중 여성의 혈당이 높으면 임신부와 아기 모두 위험할 수 있다.

 

◇ 감기와 비슷해도 임신부에겐 무서운 풍진

 

풍진 검사는 예비신부에게 필요한 검사다. 풍진은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여 그냥 지나치게 되는 경우가 상당수지만 임신한 여성이 풍진에 걸렸다면 큰일이다. 임신부가 풍진일 경우 태아가 심장질환과 백내장, 청력장애와 같은 질병을 선천적으로 지니고 태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면역력이 없는 여성은 임신 전에 풍진 예방접종을 꼭 해야 한다. 풍진에 감염됐을 때 기형아를 낳을 확률이 임신 1개월 이내는 약 50%, 3개월 이내는 20%다. 예방접종을 한 후에는 3개월 정도 임신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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