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울산시(시장 박맹우)는 다음달 3일부터 6일까지 울산 남구 달동에 위치한 울산문화예술회관과 달동문화공원 일원에서 '처용, 세계의 춤과 음악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제47회 처용문화제'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행사는 ▲처용학술제 ▲처용마당 ▲월드뮤직(UWMF) ▲아시아퍼시픽뮤직미팅(APaMM) ▲전시체험행사 등으로 꾸며진다.
처용학술제는 축제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해 처용문화제 기간 일주일 전인 오는 26일 남구 신정동에 위치한 울산시청 대회의실(의사당 3층)에서 열린다. 학술제에서는 2명의 발제자가 '처용을 활용한 글로벌 축제로서의 발전방향'을 발표하고 참석자들과 토론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다음달 3일 오후 4시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는 '처용, 세계의 춤과 음악을 만나다' 개막공연이 펼쳐진다. 공연에는 정가악회, 스페인의 라스미가스, 조황경(처용무 무용수) 등이 참여해 국악과 처용무, 플라멩코가 만나는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처용문화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월드뮤직에서는 2008년에도 처용문화제를 찾았던 다국적 탱고 그룹 바호폰도(Bajofondo)를 비롯해 그리스의 뮤즈 사비나 야나투(Sabina Yannatou) 등 해외 14개국 15팀과 국내 11팀이 참가해 다양한 종류의 음악을 선보인다.
처용마당에서는 처용무, 처용콘텐츠(처용왕자, 처용체조, 처용길놀이)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우수한 작품들과 '쇠부리놀이', '와 아이라' 등 군·구 대표프로그램들이 소개될 예정이다.
모든 공연이 끝난 후에는 간단한 식음료와 음악을 함께 즐길 수 잇는 '음악카페-달이 빛나던 밤에' 카페도 운영된다.
이밖에도 세계 각국의 음식을 만날 수 있는 '세계음식마당'과 처용이 그려진 종이를 찾아오면 기념품을 지급하는 '처용을 찾아라' 등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보다 자세한 일정은 처용문화제 홈페이지(http://www.cheoyong.or.kr)를 참조하거나 울산남구문화원(052-260-7544)전화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