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시도별 합계 출산율 발표 이래 계속해서 출산율이 최하위에 머물렀던 부산시가 처음으로 꼴찌를 탈출했다.
통계청이 지난 2월 23일 발표한 ‘2010년 출생통계 결과(잠정치)’에 따르면 전국의 출생아 수는 46만 9,900명으로 2009년도 44만 4,800명에 비해 5.6%인 2만 5,100명이 증가했으며 합계출산율은 1.22명으로 전년도 1.15명보다 0.07명 증가했다.
부산시의 경우 출생아수 2만 7,300명으로 2009년 2만 5,100명에 비해 8.8%가 증가했고, 합계출산율은 1.04명으로 1.01명에 머무른 서울시를 앞서 15위를 기록했다. 부산시의 2009년 합계출산율은 0.94명이었는데, 10.6%가 증가해 전국 최고 증가율을 보였다.
이에 대해 부산시는 지난 2006년부터 저출산 대책 업무 전담팀을 구성하고 적극적인 출산장려정책을 추진한 것을 비롯해 2010년을 ‘초저출산사회 극복 원년의 해’로 선포하고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부산’을 위해 타시도와 차별화된 획기적인 시책을 추진한 결과라고 밝혔다.
부산시는 그동안 2010년 출생한 둘째 아이에게 취학 전까지 보육비 전액을 지원하고 셋째 이후 아이 출생의 경우 보육비와 초·중·고의 급식비, 학비, 대학입학시 첫 등록금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2010년부터 2019년까지 10년간 매년 100억 원씩 출산장려기금 총 1,000억 원을 편성해 왔다.
부산시 관계자는 “2015년까지 점진적으로 출산율을 회복해 2030년 전국 평균 수준의 출산율 달성을 목표로 출산·양육에 대한 부담경감 및 출산 친화적인 정책을 펼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빛을 발하는 시기가 왔네요..
다른 곳도 다들 분발해서 고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