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불임치료의 길 열렸다
일본에서 불임치료의 길 열렸다
  • 정은혜 기자
  • 승인 2013.10.01 14: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난소조직 재이식한 여성 3명 중 1명 출산 성공

【베이비뉴스 정은혜 기자】

 

난소기능을 잃어 아기를 못 낳는 30대 여성이 난소조직 일부를 체외에서 약물처리한 뒤 재이식해 출산에 성공했다.

 

일본 성마리아나 의과대학 가와무라 가즈히로 박사는 난자가 생산되지 않는 '1차성 난소부전' 여성에게 이 불임치료 기술을 시행해 아기를 낳는 데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1차성 난소부전은 가임연령 여성 1%에 나타나는 일종의 조기폐경으로 난자가 생산되지 않는 질환이다. 이 질환이 생기면 난자를 성숙시키는 난포라는 조직이 없어지거나 난포가 있어도 난자를 생산하지 못한다.

 

가와무라 박사가 개발한 이번 기술은 기능을 잃고 휴면상태에 있는 난포를 약물로 자극한 뒤 나팔관에 이식해 난자를 생산하게 만드는 것이다.

 

지금까지 3명의 여성이 같은 방법으로 치료를 받았지만 이 중 1명은 임신이 되지 않았고 다른 1명은 유산했지만, 나머지 한 명은 제왕절개로 남자아기를 출산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이번 불임치료법이 난소에 특정 문제가 있는 여성만을 대상으로 시행됐지만 가임연령이 지나 임신이 어려운 40대 초 여성이나 조기폐경 여성에게도 도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 온라인판에 발표됐다.

베사모의 회원이 되어주세요!

베이비뉴스는 창간 때부터 클린광고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작은 언론으로서 쉬운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이비뉴스는 앞으로도 기사 읽는데 불편한 광고는 싣지 않겠습니다.
베이비뉴스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대안언론입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에 동참해주세요. 여러분의 기사후원 참여는 아름다운 나비효과를 만들 것입니다.

베이비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베이비뉴스와 친구해요!

많이 본 베이비뉴스
실시간 댓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78 경찰공제회 자람빌딩 B1
  • 대표전화 : 02-3443-3346
  • 팩스 : 02-3443-3347
  • 맘스클래스문의 : 1599-0535
  • 이메일 : pr@ibabynews.com
  • 법인명: 베이컨(주)
  • 사업자등록번호 : ​211-88-48112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1331
  • 등록(발행)일 : 2010-08-20
  • 발행·편집인 : 소장섭
  • 저작권자 © 베이비뉴스(www.ibaby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가입(10억원보상한도, 소프트웨어공제조합)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유미 실장
  • Copyright © 2024 베이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ibaby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