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바람이 선선하고 햇살이 따뜻해 나들이 하기 좋은 10월이다. 10월에는 단풍놀이는 물론 가을꽃 축제, 불꽃축제 등 눈여겨 볼만한 행사들이 많다. 특히 어린 자녀를 둔 부모는 아이와 함께 즐길만한 프로그램이 풍성한 축제에 관심을 가질 터. 아이들과 함께 떠나면 더 없이 좋은 10월 축제를 소개한다.

 

◇ '오이소, 보이소, 사이소', 부산자갈치축제

 

 

10일부터 13일까지 부산 중구 자갈치로 일대에서는 부산의 볼거리, 먹기리, 살거리로 가득하고 전통과 현대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한국 최대의 수산물 축제 '부산자갈치축제'가 진행된다.

 

10일 오후 4시부터 용두산공원 일대에서는 6.25의 피난행렬을 재현하고 자갈치의 현실과 미래의 발전상을 형상화한 퍼레이드를, 오후 6시 주무대에서는 유명연예인들의 축하공연과 가을하늘에 펼쳐지는 불꽃의 장관을 감상할 수 있다.

 

체험행사장에서는 ▲대형수조에서 맨손으로 고기를 잡고, 즉석에서 회요리를 먹을 수 있는 '고기야놀자' ▲살아있는 장어와 문어를 이용해 릴레이 경주를 하는 '이어달리기' ▲멍게를 손으로 만지고 던져보면서 수산물에 대한 상식을 배우는 '슛~멍게' ▲페달보트를 비롯한 놀이 에어바운스로 바다를 체험하는 '키즈랜드' ▲바다바람과 어울리는 바람개비를 직접 만들어 보는 '바람개비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남향앞바다에는 어린이와 외국인, 타지역 주민 관광객 등을 위해 유람범선으로 남향 앞 바다를 항해하는 '누리마루호 승선체험'과 오색 물줄기로 화려한 분수쇼를 선보이는 '소방정분수쇼'가 준비돼 있다.

 

또한 특별전시장에서는 다양한 모형 석박을 관람할 수 있는 '모형선박전'이, 주무대에서는 2200인분의 전복죽(11일)과 북국(12일), 회 비빔밥(13일)을 만들어 시식할 수 있는 이벤트가 열릴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일정은 부산자갈치축제 홈페이지(www.ijagalchi.kr)를 참조하면 된다.

 

◇ 강원도의 전통 예술, 동해무릉제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강원도 동해시 동해웰빙레포츠타운 일원에서는 강원도의 민속예술을 체험할 수 있는 '동해무릉제'가 열린다.

 

먼저 18일에는 산악 무사의 기원을 바라는 전통제례 '산신제'와 풍년을 기원하는 '풍년제'를, 20일에는 우리 전통혼례의 모습을 재현하는 '전통혼례' 등의 제전행사를 관람할 수 있다.

 

또한 행사에는 동해 수석의 우수성을 알리는 '수석 전시회'와 동해 문인들의 작품을 아름다운 그림과 함께 감상하는 '무릉시화전' 등 시민들에게 여가선용의 기회를 제공하는 전시회가 마련돼 있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는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풍성한 체험 행사가 열린다. 음식체험관에서는 ▲떡메치기 ▲전통다도·다식을 체험하고 ▲향토음식 ▲한우령한우를 시식할 수 있는 이벤트가, 민속체험관에서는 ▲목걸이만들기 ▲종이접기 ▲자연식물체험 ▲우리소리체험 10가지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기획체험관에서는 ▲토피어리 ▲비누만들기 ▲폼클레이 ▲모래체험 ▲pop체험 ▲네일아트 ▲쿠키클레이 ▲냅킨공예 ▲팬시우드 등 체험활동을 어린이체험관에서는 ▲페이스페인팅 ▲어린이교구전시 등을 즐길 수 있다.

 

이밖에도 관광객은 ▲한시경연대회 ▲무릉백일장 ▲무릉휘호대회 ▲무릉사생대회 ▲영등행사 등에 참여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동해관광 홈페이지(www.dhtour.go.kr)를 참조하거나 문화예술센터(033-530-2441)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 청도의 맛과 멋, 청도반시축제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경북 청도군 화양읍 동천리 청도야외 공연장 일원에서는 감빛으로 익어가는 청도의 맛과 멋을 즐기는 '청도반시축제'가 개최된다.

 

행사장은 감물염색을 체험하고 감물로 염색한 천과 제품 등을 감상할 수 있는 '감물염색zone'과 관광객들이 청도의 새 까지를 형상화 한 솟대조형물이 전시된 '까치솟대조형물', 청도의 전설을 흥미롭게 표현한 '청도반시 트릭아트zone' 등으로 꾸며져 있다.

 

특히 아이들은 행사장 곳곳에서 ▲반시 가공품 제작 ▲농촌교육 농장체험 ▲반시 팬시우드 ▲곶감만들기 ▲감 잎 책갈피 만들기 ▲반시 손수건 만들기 ▲반시 페이스&핸드 페인팅 ▲흙으로 반시 그리기 ▲반시 탁본 ▲감 잎차 마시기 ▲반시 향초 만들기 등 청도의 반시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행사장 주변의 청도실내체육관에서는 자연이 살아 숨쉬는 청도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청도의 향기展', 청도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이 총망라된 '특산물 전시장'등이 열릴 예정이다.

 

자세한 일정은 청도반시축제 홈페이지 (www.청도반시축제.kr)를 참조하거나 청도반시축제추진위원회(054-370-2371)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 연어가 오는 계절, '양양연어축제'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강원도 양양군 양양남대천 일원에서는 연어를 통해 삶을 되돌아보는 생명축제, '양양연어축제'가 진행된다.

 

축제에는 30분 동안 연어를 맨손으로 잡는 '연어맨손잡이', 어린이만 입장해 반도를 가지고 연어를 잡는 '연어뜨기' 등 이색적인 체험 이벤트와 부모와 아이가 함께 즐기는 '자전거 천천히 타기 대회', 연어와 관련된 OX퀴즈를 풀고 특산품을 받는 '연어퀴즈'가 마련돼 있다. 

 

행사장 특설무대에서는 ▲농악놀이 ▲댄스 ▲락밴드 ▲전자현악 ▲퓨전국악 등 다채로운 공연이 관람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줄 예정이다.

 

또한 관광객은 연어표본병, 연어사진, 연어회유도 등 각종 연어관련자료가 전시된 '연어홍보관'과 양양의 아름다운 풍경을 알리는 '양양전시관'을 둘러볼 수 있으며 특히 18일 양양남대천 앞에서는 풍농, 풍어와 군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전통제례 행사 '용왕제'를 구경할 수 있다. 
 
이밖에도 ▲연어탁본뜨기 ▲페이스페인팅 ▲떡메치기 ▲비누방울체험 ▲허브비누만들기 ▲향주머니만들기 등 아이들을 위한 부대행사도 준비돼 있다.

 

'연어맨손잡이' 체험은 어른 2만 5000원, 어린이 2만 원이며, 양양연어축제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일정은 양양연어축제 홈페이지(salmon.yangyang.go.kr)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