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김고은 기자】
“작아져 버려 옷장에 차곡차곡 쌓인 아이 옷, 버리자니 아깝고, 주변에 마땅히 줄 사람도 없고….”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모두가 공감하는 이야기다. 부모들의 고민을 해결해 주기 위해 구로구가 나서 아이 옷 공유 행사를 벌인다.
서울 구로구(구청장 이성)는 오는 28일 오후 3시 30분 구로구청 5층 강당에서 아이 옷 공유기업 키플과 함께 아이 옷 나누기 행사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아이 옷 나누기 행사는 작아진 아이 옷을 기부하고, 기부한 수량만큼 스티커를 받아 자신의 아이에게 맞는 다른 옷을 가져가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관내 국공립 어린이집 학부모 250명이 참여해 작아서 입지 못하는 아이 옷을 5벌 가량 내놓을 예정이다.
구는 행사에 앞서 오후 3시부터 아이 옷 공유 활성화를 위해 키플, 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회장 황여옥)와 함께 3자 간 업무협약도 체결한다. 협약에 따라 구로구와 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는 구민들이 아이 옷 공유사업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를, 키플은 온라인 제반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구는 또한 이날 아동복 전문업체 ㈜삼원색(대표 김복진)과도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삼원색과의 업무협약은 디딤돌 사업의 일환으로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아동복을 기증한다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디딤돌 협약을 체결한 ㈜삼원색에는 앞으로 물품과 서비스에 상당하는 기부금 영수증 발행, 디딤돌 사업 스티커 및 메모지 제공, 디딤돌 현판 제공, 구청 소식지 등을 활용한 홍보 등의 인센티브가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