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환경과학원 "저녁부터 미세먼지 더 강해져···실외활동 자제"
【베이비뉴스 정가영 기자】
3일 중국발 미세먼지가 급증하고 있어 임신부, 영유아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과 국립과학연구원 등에 따르면 3일 오전 9시 기준 서울의 먼지농도는 95㎍/㎥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총 6 등급으로 분류된다. 30㎍/㎥ 이하는 좋음, 31~80㎍/㎥는 보통, 81~120㎍/㎥는 약간 나쁨, 121~200㎍/㎥는 나쁨, 201~300㎍/㎥는 매우 나쁨, 301㎍/㎥ 이상은 위험 등급이다. 황사 시 먼지농도는 150㎍/㎥ 이상이다.
중국발 미세먼지는 이날 중부 지역 전체로 확대돼 먼지 농도가 평상시보다 3배 이상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세먼지는 지름 10㎛ 이하의 작은 먼지로 황산염, 질산염, 암모니아 등 이온성분과 금속화합물, 탄소화합물 등 유해물질로 이뤄져 있다. 호흡을 통해 들이마신 미세먼지는 폐에서 걸러지지 않고 몸속 깊이 들어와 후두염, 기관지염, 감기, 천식, 등은 물론, 심할 경우 심혈관계 질환이나 뇌질환까지 유발한다.
특히 임신부가 미세먼지에 노출되면 태아가 성장하지 않고, 아이의 지능이 낮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수도권 대기 상황이 좋지 않다. 일부지역은 나쁨(151~250㎍/㎥)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장시간 무리한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저녁부터 미세먼지가 더 강해지니 퇴근길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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