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오진영 기자】
'비만'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무엇일까? 몇 년 전 한 연구에서 두 상반된 이미지의 단어에 대한 대답들을 정리한 연구결과가 있었다. 비만하면 ‘무절제한 식생활’, ‘뚱뚱함’, ‘위험’ 그리고 ‘무책임함’이라는 의미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무심코 흘릴 수 없다. 만약 내 아이가 뚱뚱하다면? 사람들에게 어떤 이미지로 보일지 예상되기 때문이다.
‘긍정은 긍정을 낳고 부정은 부정을 낳는다’는 말은 건강에서도 똑같이 적용될 수 있다. 비만=부정적이라는 이미지를 적용해보면 비만한 아이는 키 성장뿐만 아니라 여러 질병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해 덩치만 큰 골골한 아이가 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외모, 스트레스, 친구들과의 관계, 사고방식들에서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커질 수 있음을 암시하기도 한다. 물론 100%라고 할 수는 없지만 이러한 부정적인 부분들을 감안하면 반드시 어렸을 때부터 부모가 책임지고 치료해줘야 할 부분이다.
일반적으로 육류를 과식하면 체중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육류에 들어가 있는 단백질과 지방은 인체의 지방으로 변환되지 않는다. 인체에 지방으로 변환되는 영양소는 탄수화물. 일반적으로 즐겨먹는 쌀, 밀가루, 과일 등의 탄수화물이 과잉 공급되면 지방으로 변환된 것.
특히 아이들이 좋아하는 군것질 거리인 사탕, 초코릿, 과자 등은 열량이 높고 중독성이 강해서 비만을 만드는 주된 원인이 된다. 성장기에 꼭 필요한 필수아미노산과 필수지방산이 풍부한 돼지, 오리, 생선회를 가능하면 하루 3회 식사 시에 공급해주고 탄수화물은 양질의 밥을 1/3공기 정도 공급해 운동을 시키는 것이 비만을 치료하는 기본이 된다.
비만은 인슐린이 과다분비되면 생기는 현상이다. 췌장에서 인슐린이 과다 분비되고 인슐린과 길항작용을 하는 글루카곤의 분비가 적어지면 살이 찌는 현상이 나타나는데 이 췌장의 호르몬대사기능을 조절해 균형을 맞춰줘야 균형잡힌 몸이 만들어진다.
비만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너무나 많다. 오히려 너무 넘쳐서 잘못 알고 있는 경우도 많다. 문제는 몸에 맞지 않는 남을 따라하는데서 생기는 경우다. 그리고 얼마나 먹느냐가 아니라 무엇을 어떻게 먹느냐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아이엔여기 한의원 관계자는 “소아비만은 몸이 나빠진 질환이므로 맑은 한약으로 기의 순환을 풀어줘 이로 인해 생긴 질병들을 함께 치료하면 좋다”며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식습관 안내와 간단한 운동처방을 병행하면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