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성탄절인 25일 오전 아동양육시설인 서울 양천구 신월동의 ‘서울SOS어린이마을’을 찾아 이곳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했다.
박 대통령의 아동시설 방문은 취임 후 처음이다. 박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성탄절을 맞아 시설에서 생활하는 아동들을 격려하는 한편, 최일선에서 묵묵히 일하는 아동시설종사자와 격의 없는 대화를 통해 정부 정책에 대한 현장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이뤄졌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서울SOS어린이마을은 독립된 공간에서 1명의 SOS어머니와 6∼8명의 아동이 일반가정처럼 생활하는 아동양육시설이다. SOS어머니는 결혼하지 않고 55세까지 친어머니처럼 아동과 함께 생활한다.
SOS어린이마을은 또 요보호아동 양육·보호 외에도 저소득 밀집지역인 지역사회 아동과 함께하는 ‘지역아동복지센터’, ‘상담심리치료센터’, ‘SOS어린이집’, ‘책놀이방 늘품’ 등을 운영하며 전문적인 아동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문제행동을 갖고 있는 시설보호아동의 정서적 치유와 학교폭력 피해아동 위탁 심리치료,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등을 앓는 외부 아동에 대한 전문적 상담센터 운영을 활성화하고 있다. 지난 2010년에는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매 3년마다 실시되는 아동복지시설 평가에서 최우수시설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정부는 앞으로 시설 아동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시설 기능보강비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시설보호 아동이 심리·정서적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아동의 인권강화 및 심리치료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