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도 그렇지만 최근 들어서는 더욱더 아이들의 성장에 대한 부모님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치료에 대한 회의론도 만만치 않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생 중에 자랄 수 있는 시기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공부만큼이나 관심 있어 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아이들의 키입니다. 하지만 아이들의 키는 인위적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결과를 보장하면서 치료할 수가 없습니다.
일반적인 성장클리닉을 보면 성장과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호르몬 치료와 성장환경을 만들어주는 치료로 나뉠 수 있는데 호르몬 치료는 독한 약과 마찬가지로 부작용이나 제약사항을 고려해야 하는 경우가 종종 있고 성장환경 치료는 결과를 예측하거나 평가하기 힘들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 성장판 집착보다는 방해질환을 제거하는 것이 효과적
아이들은 1차, 2차 성징이라는 과정을 거치면서 정신적, 육체적으로 자라게 됩니다. 하지만 키 성장에서 후천적인 요인이 77%나 됨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키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시기가 2차 성징 즈음이 되어서야 뒤늦게 찾게 되다보니 성장판이 닫쳤느냐 아직 열려 있나에만 집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성장판이 성장에 중요한 요소이기는 하지만 이보다는 성장을 멈추게 만드는 성조숙증 치료가 더 효율적이고 안전한 치료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성조숙증을 일으키는 원인과 질환들은 매우 다양하지만 그 모든 것이 자연스런 흐름이 깨져서 생긴 것이므로 이것을 바로 잡으면 자연스럽게 성장할 수 있는 힘을 만들게 됩니다. 이와 함께 흔히 성장통이라고 표현하는 것도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성장하는데 문제가 있다는 신호를 그냥 ‘시간이 지나면 낫겠지’하고 지나쳐버리면 키가 충분히 크지 못하는 상황을 유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성조숙증 치료는 스스로의 몸을 조절하는 치료
우리 몸을 만들고 성장하게 만들 뿐만 아니라 면역력이나 신진대사를 가능하게 하는 것은 음식이며 이를 활성화 시키는 것은 운동입니다. 그러므로 치료의 기본은 식습관과 생활습관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아이들의 성장에 꼭 필요한 음식은 세포분열에 꼭 필요한 필수아미노산이 들어있는 단백질과 필수지방산이 풍부한 음식이 필요합니다.
특히, 필수지방산은 모든 호르몬의 원료이기 때문에 성장호르몬의 생성을 위해서도 충분히 공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필수아마노산과 필수지방산이 풍부한 음식은 돼지고기, 오리고기, 생선회를 추천합니다.
또한 이런 음식을 먹고 소화, 흡수할 수 있도록 소화기의 기능성을 정상화 시키는 것도 성장치료에 반드시 필요한 요소입니다. 이런 것이 준비가 안 돼 있으면 다양한 병증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예를 들면, 균형에 맞지 않는 식습관으로 인한 소아비만이나 아토피나 비염, 잦은 병치례 등과 같이 우리 몸이 성장에 쏟을 힘을 질병을 막는데 쓰고 있다면 당연히 성장의 힘을 잃게 되므로 더 빨리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이에 맑은 한약 처방으로 기의 순환을 풀어주어 빠른 질병치료와 함께 면역력과 성장력도 회복시키고 체형교정과 운동처방을 통해 바른 성장을 유도하는 등 평생 한번뿐인 77%의 후천적 가능성을 도와주는 것이 좋습니다.
*칼럼리스트 이권세는 경희대학교 한의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1997년부터 소아청소년 임상치료를 하고 있는 아이엔여기한의원(www.inyogi.com)의 강남본원 대표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아이와 엄마 치료에 탁월한 맑은한약 처방을 하는 한방증류제형학회의 부회장이기도 하며 소아 난치질환 치료에도 관심을 가지고 아이들이 바르고 건강하게 자라도록 버팀목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현재 베이비뉴스 맘스닥(http://momsdoc.ibabynews.com) 주치의로도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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