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오진영 기자】
서울시는 여성단체와의 공동협력을 통해 여성정책의 원활한 추진과 여성의 권익 증진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2014년 여성발전기금 공모사업’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서울시 여성발전기금 지원 사업은 지난 1998년부터 매년 시행됐으며, 지난해에는 69개 단체에 8억 1000만 원을 지원했고 올해는 10억을 지원할 방침이다.
올해는 지정공모와 자유공모로 나눠 오는 15일부터 24일까지 ‘서울시 WFNGO 협력센터(http://club.seoul.go.kr/WFNGO)’ 에서 신청 가능하다.
지정공모는 ▲실질적 남·녀 평등 실현 ▲여성안전 및 건강돌보기 ▲일·가정 양립 ▲취약계층 여성복지 향상 등 총 4개 분야로 나눠져 진행된다. 올해 새로 실시하는 자유공모 분야는 ▲여성의 경제·정치·사회활동 참여 지원 등 여성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 ▲공유를 통한 여성의 삶의 질 향상 사업 등이다.
대상은 서울시 소재 여성단체 및 여성의 권익 향상을 위한 목적으로 활동하는 비영리단체 또는 법인이며 사업신청은 1개 단체 당 1개 사업만 가능하다. 컨소시엄 참여단체를 1개 사업 신청으로 간주하며 컨소시엄 대표(책임)단체에서 사업계획서, 정산보고서 등 관련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서울시는 공모사업에 참여하는 단체들의 회계처리 등 실무적인 어려움 해소를 위해 실무지원단의 단계별 컨설팅제를 운영해 참여단체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필요한 서류는 지원신청서, 단체현황, 사업계획서, 법인등록증 사본 및 정관 각 1부 씩이며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WFNGO협력센터(http://club.seoul.go.kr/wfngo)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응모된 사업에 대해서는 사업의 적정성, 금액산정의 적정성, 단체 사업수행능력 등을 고려해 ‘서울시여성발전기금운용심의회’의 심사를 거쳐 지원대상과 지원 금액을 결정, 3월 중 지원 단체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공모분야 확대, 사업 및 참여 범위 확대, 사업비 집행 기준 조정 등 개선사항을 반영해 올해 여성발전기금의 내실화를 꾀했다. 이와 관련, 서울시는 지원 사업에 대한 세부사항 안내를 위해 오는 10일 10시 서울시청 신청사 8층 다목적홀(중구 세종대로 110)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날 사업설명회에서는 ▲2014년 공모개요 ▲지원 사업 심사 및 선정에 대한 개략적인 설명과 사업신청방법 ▲사업계획서 작성 요령 등을 설명한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울시는 여성발전기금을 통해 지난 1998년부터 총 937개 단체를 지원해왔으며 앞으로도 여성단체에 대한 지원과 공동 협력을 확대해 여성들의 권익향상과 삶의 질이 지속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