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정은혜 기자】
신의진 새누리당 의원은 워킹맘들이 일과 가정에서 자신있는 삶을 살아가는데 도움을 주고자 저서 '대한민국에서 일하는 엄마로 산다는 것'을 출간했다고 3일 밝혔다.
현재 육아휴직 제도가 운영되고 있지만 한국에서 워킹맘으로 산다는 것은 쉽지 않다. 아이가 생긴 순간부터 언제 출산휴가를 가야 회사의 눈총을 덜 받을지 생각해야 한다. 만약 아이가 아프기라도 하면 일 때문에 제대로 돌봐주지 못한 죄책감에 항상 마음을 졸이며 상처받고 결국엔 자신의 일을 포기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실제로 통계청이 지난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직장을 다니지 않는 기혼여성 406만 3000명 중 195만 5000명이 결혼·임신·육아 등으로 직장을 그만뒀다. 즉 2명 중 1명이 결혼과 육아 때문에 자신의 직장을 포기한 것이다.
신의진 의원은 한 가정에서는 두 아이의 엄마이자 사회에서는 의사로서 살아온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일·가정 사이에서 끊임없이 흔들리는 워킹맘들에게 아이도 잘 키우고 일도 잘하는 것이 전혀 불가능한 일은 아니라는 사실을 알려주기 위해 이 책을 집필했다.
이 책에는 ▲시댁, 직장에서 상처받지 않고 부드럽게 관계를 이어가는 법 ▲불안과 나쁜 감정을 조절하는 법 ▲너무 지쳐서 문제를 해결할 수 없을 때 상황을 돌파하는 법 등 신 의원이 직접 시도해 봤던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해법과 따끔하지만 현실적인 조언을 모두 담았다.
특히 워킹맘이라면 꼭 알아야 하는 육아원칙과 도우미 구하는 법, 퇴근 후 아이와 시간을 보내는 법 등 유용하게 쓰일 팁도 수록했다.
신 의원은 "이 책을 통해 지금 그 누구보다 힘들고 고단한 하루를 보내며 일과 육아 둘 다 잘 해낼 수 있을지 고민하며 불안해하는 일하는 엄마들에게 행복하고 당당하게 일하는 동시에 아이도 잘 키울 수 있다는 따뜻한 희망과 굳건한 확신을 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신 의원은 워킹맘을 대상으로 다음달 4일 서울을 시작으로 7일 인천, 11일 부산, 14일 수원 등의 순으로 강연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책 판매를 통한 본인 수익금 중 일부는 미혼모와 아이를 돌보는 시설에 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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