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부부 생활비 지출항목 남녀 간 달라
맞벌이 부부 생활비 지출항목 남녀 간 달라
  • 안은선 기자
  • 승인 2014.03.11 1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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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수입은 ‘고정비용’, 부인 수입은 ‘유동비용’

【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맞벌이 부부의 경우 남편의 수입은 고정비용에, 부인의 수입은 유동적인 비용이나 자녀양육 등에 많이 지출하는 등 생활비 지출 항목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문, 인터넷, 모바일로 구인정보를 제공하는 벼룩시장구인구직(대표이사 백기웅, job.findall.co.kr)이 최근 맞벌이 직장인 57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맞벌이 수입에 대한 달콤살벌한 진실’ 설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설문결과 응답자의 45.8%가 남편의 수입으로는 공과금·보험료 등의 고정비용에 지출한다고 답했다. 반면 부인의 수입으로는 30.2%가 자녀양육비에, 22.9%가 식비에 지출한다고 답해 유동적인 비용이나 자녀양육에 더 많이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맞벌이 가정의 한 달 평균 수입은 300만 원~400만 원 미만이 28.1%로 가장 높았으며 이 중 남편과 부인의 월수입 비율에 대해서는 2:1(남편:부인)이라는 답변이 50%로 가장 많았다.  3:1(남편:부인)의 경우도 27.1%나 돼 부인보다 상대적으로 수입이 더 많은 남편의 수입을 고정비용으로 지출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맞벌이 부부에게 있어 맞벌이를 포기하고 싶을 때는 언제냐는 질문에 44.8%가 “아이는 엄마가 키워야 한다는 생각이 들 때”로 답한 점도 위의 설문 결과를 뒷받침했다. 이는 부인의 경우 남편에 비해 육아로 인한 문제로 사회생활을 그만둘 수 있기 때문에 생활비 지출에 있어 남편의 수입을 고정적인 비용에 더 많이 쓰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맞벌이 부부의 월급 관리는 부인이 하는 경우가 63.5%로 남편이 관리하는 경우(9.4%)보다 월등히 많았다. 하지만 용돈 지출에 있어서는 경제권을 가지고 있는 부인보다 남편이 조금 더 많은 지출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달 용돈이 30만 원 미만이라고 답한 경우가 남편 40.6%, 부인 51%로 가장 많았지만 한 달 용돈이 50만 원에서 100만 원 미만이라는 답변은 남편(18.8%)이 부인(9.4%)에 비해 두 배 많은 수치가 나타나 경제권을 가진 부인이 더 많은 용돈을 지출하는 것은 아님을 보여줬다.

 

이동주 벼룩시장구인구직 본부장은 “결혼 후 가장 민감한 부분 중 하나가 바로 돈과 관련된 문제”라며 “특히 맞벌이 부부의 경우 금전적인 관리를 체계적으로 하지 않으면 외벌이에 비해 지출이 많이 생길 수밖에 없어 체계적인 금전관리 계획을 세워 가계를 꾸려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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