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정은혜 기자】
“인성교육이 뒷받침된 인재가 사회 구성원과 조화를 이룰 수 있습니다.”
27일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1가 한국프레스센터 회의실에서 열린 ‘2014 아이누리 자문단 조찬회의’에서 자문단들이 화두로 꼽은 이야기다.
(재)한국보육진흥원(원장 이재인, 이하 보육진흥원)은 이날 아이누리 자문단 위촉식과 함께 부모교육을 비롯한 보육계 발전방안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는 대다수 젊은 부모들이 체계화된 부모교육을 받지 못했고 어린이집에 부모역할을 의존하는 등 가정 내 바람직한 부모역할의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는 이재인 원장을 비롯해 최명희 중앙육아종합정보센터장, 이시형 세라토닌 문화원 이사장, 조복희 경희대학교 아동학과 명예교수, 하정훈 하정훈소아과의원 원장 등 아이누리 자문단 9명이 참석했다.
아이누리 자문단은 보육진흥원과 위탁기관인 중앙육아종합지원센터와 함께 전국 어린이집 보육교직원과 영유아 부모를 대상으로 한 공익 목적의 부모교육 확산의 취지를 공감하고 현장 강연 지원에 적극 동의했다.
이용태 퇴계학 연구원 이사장은 “국가의 먼 미래를 내다보고 자녀의 인성교육 함양을 위해 부모교육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부모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연숙 한국여학사협회 이사는 “요즘 가족이 둘러 앉아 식사하는 밥상머리 교육이 없다”며 부모교육 부재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시형 세라토닌 문화원 이사장은 “기업의 인재상은 이미 창조적인 인재상으로 바뀌었는데 부모들은 여전히 지식교육에만 몰입하고 있어 새로운 방향을 제안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인 원장은 “올해가 부모교육 활성화의 원년이 되길 기대하며 자문단의 공익적 강연 지원이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며 “향후 보육 현안 전반과 부모교육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아이누리 자문단은 올해 총 15인이 위촉됐고 임기는 1년이다. 이들은 선진 보육에 대한 비전과 주요과제를 공유하고 보육교직원, 학부모의 교육 및 양육활동에 지침이 될 만한 정보와 지식을 제공하는 자문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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