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력도 밸런스가 중요하다
면역력도 밸런스가 중요하다
  • 칼럼니스트 김진우
  • 승인 2014.03.28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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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력, 어떤 때 떨어지고 어떤 때 높아지나

[연재] 밸런스브레인이 들려주는 두뇌발달 지침서

 

어느덧 따스한 봄이 성큼 다가왔다. 몸도 마음도 옷차림도 가벼워지고 주말이면 가까운 공원이라도 가서 걷고 싶어지는 계절이다. 하지만 봄철 야외활동을 하기 전 꼭 체크해야 할 사항이 있다. 바로 미세먼지다. 미세먼지는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아주 작은 물질로 먼지의 크기는 작을수록 인체에 안 좋다. 왜냐면 폐, 기관지, 허파꽈리 등 호흡기의 가장 깊은 곳까지 침투해서 우리 몸에 유해한 입자가 혈관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면역력을 무너뜨릴 수 있는 주요 원인으로 손꼽힌다.

 

면역은 우리 몸에 갖춰진 방어 시스템으로서 외부에서 들어온 병원균에 저항하는 힘을 말한다. 그런데 만약 면역이 떨어지거나 너무 과하면 어떻게 될까?

 

면역력이 떨어지면 우리의 몸은 외부의 병균으로부터 이겨낼 힘이 없어서 병균이 침입해도 막지 못한다. 그런 병균들로 인해 감기와 같은 질환에 쉽게 노출된다. 반대로 면역력이 과 활성화 되어있으면 좋을 것 같지만 사실은 문제가 생기게 된다. 예를 들자면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는 적정수준의 군 병력이 필요하다. 그런데 면적과 인구에 비해 많은 군 병력이 있으면 이를 유지하기 위해 세금이 높아지고, 세금을 많이 내야하는 국민들은 시름시름 앓을 것이다. 이와 같은 원리로 면역력이 과 활성화 되면 우리 몸은 피폐하게 되는 것이다. 우리 몸은 바이러스를 발견하면 사이토카인이라는 면역방어 신호물질을 분비하는데 면역력이 과활성화 된 상태에서는 문제가 되는 바이러스를 없애기도 하지만 때로는 내피세포나 간세포를 파괴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면역력은 어떨 때 낮아지며 어떨 때 과활성화 되는 것일까?

 

우리의 뇌는 좌반구와 우반구로 나뉘어져 있고 각자의 역할도 확연히 구분되지만 뇌량으로 연결되어 있고 이를 통해서 정보를 주고받는다. 면역에서 좌뇌는 달리는 역할을 하게 되고 우뇌는 브레이크 역할을 하게 된다. 좌뇌는 지속해서 면역력을 활성화시키고 우뇌는 면역력이 너무 올라가는 것에 브레이크를 걸어서 균형을 맞추는 것이다. 만약 좌뇌의 기능이 우뇌에 비해 떨어져있으면 면역력이 떨어지고 우뇌의 기능이 떨어져 있으면 면역력이 과 활성화 될 가능성이 높다.

 

아이들은 자라면서 좌뇌를 많이 발달시키게 된다. 특히 요즘 아이들은 더욱 그렇다. 항상 같은 공간에서 학습하고 방과 후 학원을 가고 집에 와서는 숙제를 하기 때문에 좌뇌만 활성화되고 발달된다. 그리고 대부분의 아이들이 공부를 하다 머리를 식힌다는 명목아래 스마트폰, 컴퓨터, TV 시청 등을 하는데 이것은 일방적인 자극으로 아이의 사고가 고정되고 창의력 발현하는 것을 방해한다.

 

그럼 우뇌를 발달시키기 위해서는 어떤 것을 해야 할까? 몸을 사용해 뛰어 놀아야 한다. 우뇌는 항상 새로운 자극을 원하기 때문에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새로운 장소에 가보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몸을 움직이기 좋은 날씨가 왔으니 아이들과 새로운 곳에 가서 새로운 경험을 한다면 면역은 물론 건강한 성장까지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칼럼니스트 김진우는 동아대학교 스포츠과학대학에서 학사를 취득하였고, 뇌균형운동치료센터 밸런스브레인(balancebrain.co.kr) 광주센터 센터장으로 일하고 있다. 미국 자폐연구소와 미국 감각통합장애 연구재단의 정회원이다. 두뇌운동전문지도자(Balance Brain Program Director)로 전문적으로 아이들의 균형 잡힌 두뇌발달을 위해 현재는 국민대학교 스포츠산업 대학원 운동처방학과 석사 과정을 밟는 등 꾸준한 노력을 하고 있다. 현재 베이비뉴스 맘스닥(http://momsdoc.ibabynews.com)에서 상담활동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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