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웨딩뉴스팀 김고은 기자】
시간에 쫓기며 사는 맞벌이 신혼부부에게 저녁 식사 메뉴, 주말 식사 메뉴를 정하고 만들어 먹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이들을 위해 쉽게, 빠르게, 맛있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요리를 소개한 책이 나왔다.
‘후다닥 간단 밥상’(김경미, 리스컴, 2014)은 주방에 서기 두려워하는 맞벌이 신혼부부, 싱글들에게 꼭 필요한 요리 노하우를 담은 책이다. 간단 요리 전문 블로거 김경미가 요리 솜씨가 없는 사람도 저렴하고 흔한 재료로 근사한 한 상을 차려낼 수 있도록 재료와 레시피를 쉽게 정리했다.
서두와 각 파트의 앞장에는 요리를 시작하는 초보들이 꼭 알아야 할 요리 기본기와 알뜰하고 효율적으로 장 보는 요령, 기본 계량법 익히기, 요리를 빠르게 해주는 기본양념과 소스, 식재료 준비 요령, 밥상 차리기 요령 등 정보를 담았다.
184개의 각 요리는 종류별로 ▲초스피드 한 그릇 요리 ▲보글보글 국·찌개 ▲기운 나는 건강 요리 ▲칼로리 다운 다이어트 요리 ▲센스 만점 술안주·손님 초대 요리 ▲정성이 담긴 웰빙 간식 ▲달콤한 디저트 쿠키 케이크 파트로 나눴다. 한식, 일식, 양식, 메인 요리, 디저트 등 상황과 분위기에 맞는 다양한 요리 레시피를 파트별로 찾아볼 수 있게 했다.
요리를 하고 남은 재료를 한 번 더 사용할 수 있도록 ‘플러스 요리’ 팁도 담았다. 콩나물밥을 만들고 남은 콩나물은 양념을 하고 무쳐서 고소하고 매콤한 콩나물 무침을 만드는 식의 간단한 레시피다. 재료를 아끼면서 다양한 요리를 만들 수 있는 일석 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요리하는데 드는 시간도 적었다. 바쁜 시간을 쪼개 음식을 만들 때 특히 유용하다. 1㏄, 1mL, 1g 같은 어려운 계량은 1줌, 1뿌리, 1쪽 같은 쉬운 단위를 써서 더 편하고 빠르게 요리할 수 있게 정리했다.
10년 간 쉽고 간단한 레시피를 정리해오다 보니 이제 간단 요리에는 도가 텄다는 저자의 조언은 “바쁠 때는 갖은 반찬 다 갖춰 한 상 차리려 하지 말고 입에 맞는 메인 요리 한 가지만 준비하라”는 것이다. 재료 구성만 조금 신경 쓰면 아주 쉬운 일이라고 하니, 한 번 따라 해보는 것도 좋겠다.
[Copyrights ⓒ No.1 육아신문 베이비뉴스 기사제보 pr@ibabynew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