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s your key number?"
"Twenty!!!"
원어민 영어 강사 에뮤 리마스(Emmyiou Limas) 씨가 아이에게 신발장 번호를 묻자, 아이는 신이 난다는 듯 영어로 대답한다.
아이들이 원어민 영어 강사와 영어로 대화할 수 있는 일명 '어린이 영어문화공간'이 화제가 되고 있다. 부모는 식사와 함께 여유를 즐길 수 있고 아이들은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 인기를 얻고 있는 키즈카페에 영어가 접목된 공간이다. 꽉 짜인 커리큘럼을 제공하는 영어학원과도 차별화를 시도했다.
서울 양천구 목동에 위치한 키즈리퍼블릭(www.kidsrep.co.kr, cafe.naver.com/2010kidsrepublic) 목동점은 아이들이 신나게 놀면서 자연스럽게 영어를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곳에서는 태권도, 자동차 경주, 카드놀이, 댄스타임 등 놀이와 영어가 접목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매일매일 진행된다.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도록 550m² 규모의 널찍한 공간에 좌석 100석이 마련돼 있다.
키즈리퍼블릭 목동점 심형보 점장은 "영어가 특화된 키즈카페라고 생각하시면 된다. 아이들이 영어 원어민과 놀면서 영어를 쓸 수 있어 아이들 교육에 관심 많은 부모들이 키즈리퍼블릭을 선호한다"고 전했다.
키즈리퍼블릭을 자주 방문한다는 김미희(34,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씨는 "아이들이 이곳에 오면 실내임에도 불구하고 마음껏 뛰어놀아 그간 분출하지 못한 기를 분출한다고 생각해요. 사실 요즘 이렇게 맘껏 뛰어놀 수 있는 곳이 많지 않은데 이곳은 안전하게 실내에서 뛰어놀 수 있어 자주 방문해요. 아이가 땀을 뻘뻘 흘리며 영어를 하며 노는 모습을 보니 저도 좋아요"라고 말했다.
입장료는 2시간을 기준으로 성인은 5,000원, 어린이는 비회원이 1만 8,000원, 일반 회원은 첫째아 1만 2,000원, 둘째아 1만 원, 셋째아는 8,000원이다. 지난달에는 가정의 달 기념으로 화, 수, 목요일 각각 오후 5시 이전 입장객에 한해 입장료 7,000원에 입장할 수는 이벤트도 진행했다.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운영된다.
식음료는 치킨, 떡볶이, 피자, 볶음밥, 스파게티 등과 녹차, 커피, 탄산음료 등 일반적으로 어른과 아이가 모두 좋아할 만한 것들로 준비돼 있다. 입장료에는 식사 값은 포함돼 있지 않은데, 어른은 1만 5,000원, 어린이는 8,000원~1만 원 수준이다.
키즈리퍼블릭은 아이들이 뛰어노는 공간인 만큼 청결과 안전을 중요시한다. 매일 진공 청소와 스팀 청소를 실시하고, 교재 및 교구도 정기적으로 소독한다. CCTV와 각종 안전시설도 설치돼 있다.
키즈리퍼블릭 목동점 심형보 점장은 "이곳에 오는 모든 고객과 아이들을 내 아이같이 대하고 싶다. 아이들을 좋아했기 때문에 시작한 일이며 아이들을 위해 일을 하고 있어 보람을 느낀다. 놀면서 자연스럽게 영어를 배우는 키즈리퍼블릭을 방문해서 아이들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의: 키즈리퍼블릭 목동점 전화 02-2642-8763
5살 이상의 아이들이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