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오진영 기자】
서울 동작구가 보육교직원들의 건강관리에 도움을 주기 위한 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동작구 보건소에서 지역 내 보육교직원 150명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구는 지역 내 보육교직원에 대해 주기적인 건강검진을 실시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지난해부터 지역 내 국공립어린이집, 민간어린이집, 가정어린이집 교직원 가운데 희망자를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실시해 오고 있다.
구는 1차로 지난해 교직원 94명에 대한 건강검진을 실시했으며 2016년까지 900여 명을 대상으로 검진을 실시해 전체 보육교직원 1800여 명 가운데 50% 이상 검진을 하는 것이 목표다.
구 보건소에서 진행되는 이번 건강검진은 크게 ▲대사증후군 검사 ▲운동처방 ▲영양 상담 ▲정신건강 상담으로 나뉜다. 대사증후군은 스트레스, 음주, 흡연, 운동부족, 영향의 불균형 등 잘못된 생활습관과 관련이 있는 대표적인 성인병이다.
구는 교직원들의 고혈압, 당뇨, 중성지방, 고밀도콜레스테롤, 복부둘레 등을 검사하고, 검사결과에 맞는 운동방법 등을 제시한다. 검사결과에 따라 3개월 주기로 재검사하며 대사증후군 가이드북도 제공한다.
또 대사증후군 검사결과 위험인자가 3개 이상 해당되거나, 희망자에 한해서는 체성분 분석 등 운동처방을 실시한다. 영양상담을 통해서는 문제 식습관의 개선을 이끌어내고 정신건강 상담을 통해 우울증 및 자살경향성에 대한 선별 검진도 실시한다.
정정숙 가정복지과장은 “질 높은 보육을 위해서는 우선 교직원들의 열악한 처우가 개선돼야 한다”며 “열악한 지자체 재원만으로는 어려운 점이 많지만 보육교사들이 아이를 교육하는 데만 집중할 수 있도록 처우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작구는 보육교직원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출산장려비(1인당 10만 원), 연구개발비(연 10만 원), 복리후생비(매월 5만 5000원~8만 원) 등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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