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오진영 기자】
꿀 같은 피부와 V라인 얼굴형 등 젊고 아름다운 미모를 만드는 일도 이제는 여성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바야흐로 남성도 가꾸는 시대가 된 것이다.
실제, 피부를 비롯해 미모를 가꾸는 남자를 의미하는 ‘그루밍족’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남성들은 여성에 비해 피부가 두껍고 모공이 크기 때문에 피부 탄력도 그리 오랫동안 유지되지 않는 특성이 있어 피부 관리를 받는 이들도 많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국내 피부과 및 성형외과 병원들은 물론이고 에스테틱샵도 방문하는 남성들이 많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또 경락을 이용해 피부 탄력을 개선하는 이들도 많고, 최근에는 남자 안면윤곽의관심증대로 광대뼈를 줄이기 위해 광대 축소마사지샵도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하지만 광대뼈의 경우 마사지나 경락 등 피부의 탄력을 높여줄 뿐, 눈에 띄게 좋아지는 효과를 볼 수는 없기 때문에 확실한 결과를 위해 남자성형 고객이 병원을 찾아 상담을 받거나, 안면윤곽 수술을 전화, 인터넷 등으로 문의하는 남성들도 증가하고 있다.
정승일 아이디성형외과병원 원장은 “최근 남자 안면윤곽수술문의 중 광대성형 문의가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기존에는 남자 사각턱수술이 꾸준한 인기를 끌어왔지만 최근 광대성형 문의가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남자 광대성형을 문의하는 이들의 성형이유 첫 번째는 앞 광대가 너무 많이 나와 아줌마처럼 보이는 인상이 싫은 경우. 두 번째 광대가 너무 많이 나와 얼굴이 넓적해 보이기 때문에. 세번째 취업, 이직 시 인상이 강하다는 얘기가 많아 결과에 영향을 미칠까 싶어. 네번째 꽃 미남형아이돌의 인기로 남성적인 이미지보다 섬세한 느낌의 남성 이미지를 선호하기 때문에 등”이라고 설명했다.
남자광대 성형에서 중요한 것은 광대의 볼륨이다. 다만 여성의 경우 앞광대 볼륨이 봉긋하게 올라오는 것이 더 어려 보이는 이미지를 줄 수 있지만, 남성의 경우에는 눈 밑이 꺼져 피곤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살짝 볼륨을 남기고 90도 측면 광대를 얼굴형태에 맞춰 최대한 밀어 넣는 방법으로 시행하는 것이 남성미는 살리며, 자연스럽게 얼굴 윤곽을 이어 남성형 윤곽을 만들 수 있다.
정승일 원장은 “남자 광대는 앞 광대 볼륨보다 90도 측면광대가 얼굴선의 흐트러짐 없이 매끈한 것이 좋은 인상과 이미지에 영향을 주게 된다”며, “남자 안면윤곽은 여자들의 수술방법과 다르다는 점을 인지하고 수술 계획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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