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강원도 춘천 서면의 애니메이션박물관에 캐릭터 공원이 들어선다.
11일 강원정보문화진흥원에 따르면 애니메이션박물관 로봇체험관 주변에는 대형 캐릭터를 활용한 공원이 조성돼 이달 중순 아이들에게 공개된다.
지난 2003년 10월 개관한 애니메이션박물관은 10년이 넘게 강원정보문화진흥원이 운영하면서 현재까지 300만 명의 관광객이 찾은 춘천의 대표적인 명소다. 국내 유일 애니메이션을 테마로 한 박물관이라 특히 어린 자녀가 있는 가족단위 관람객으로 붐빈다.
박물관은 애니메이션의 기원과 탄생 및 발전, 애니메이션의 종류, 제작기법, 제작과정을 소개하는 코너와 애니메이션 관련 기기 발달사를 통해 애니메이션의 전반적인 발전과정을 볼 수 있는 코너 등 다양한 전시물로 구성돼 있다. 아울러 더빙체험, 입체극장, 캐릭터 변경 등 아이들의 흥미를 끌 만한 체험 프로그램들이 다채롭다.
최근에는 스마트 기기와 애니메이션 구름빵을 이용한 '나도 애니메이션 주인공'을 비롯해 스톱모션관에는 로봇을 체험하는 로봇체험관도 들어서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인프라 위에 구축되는 '캐릭터 공원'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애니메이션 '구름빵'을 비롯해, 프랑스 깐느 MIP_TV에서 최우상을 수상한 '피들리팜', '파워마스크', '벼리이야기', '닥터 앤 비트보이' 장면들이 연출돼 아이들의 흥미를 자극할 예정이다.
특히 '구름빵' 그림책 속의 홍비와 홍시의 집이 재현돼 아이들은 홍비, 홍시의 집을 방문해 보며 상상력을 키울 수 있다.
또 8m 규모의 대형 팜팜 캐릭터는 스마트 폰으로 메시지를 보내면 캐릭터의 가슴에 메시지가 전송되고 움직이는 등 다양한 재미를 선사한다.
이밖에도 공원에는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넓은 잔디가 있고, 잔디밭 앞에 의암호수가 시원스럽게 펼쳐져 자연경관을 감상하기에도 매력적이다.
강원정보문화진흥원 관계자는 "작년 박물관 내 새로 오픈한 '갤러리 툰'에서는 애니메이션 '오세암'의 배경화를 무료로 공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애니메이션의 문화적, 심미적 기능과 오락적 기능을 널리 알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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