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정은혜 기자】
롯데백화점은 ‘워킹맘’을 위한 육아휴직 기간을 최장 1년에서 2년으로 확대했다고 13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이달 1일부터 개선된 육아휴직 제도를 도입했다. 지난 2012년 9월부터 출산휴가 후 신청서 없이도 자동으로 1년 간 휴직할 수 있는 ‘자동육아휴직제도’를 도입한 데 이어 이번에는 육아휴직 최장 기간을 2배로 늘린 것이다.
또한 자녀가 초등학교에 진학할 경우 최대 한 달 간 휴직할 수 있었던 ‘자녀돌봄휴직’도 최대 1년까지 쓸 수 있도록 했다.
롯데백화점은 워킹맘들이 휴직 기간이 끝난 후에도 자녀 교육에 대한 걱정으로 복직을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고려해 육아휴직 기간을 연장했다.
특히 생후 24개월 이하 영아를 돌봐주는 어린이집을 찾기가 쉽지 않아 워킹맘들이 1년 간의 육아휴직이 끝난 후에는 육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
육아 및 자녀교육을 더욱 안정적으로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됨에 따라 육아휴직제도 이용률 역시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자동육아휴직제도가 도입된 2012년 롯데백화점의 육아휴직 비율은 72%로 전년(58%)에 비해 크게 늘었다. 자녀돌봄휴직제도 역시 도입 첫해인 2013년에는 10명에 불과했으나 지난해는 53명으로 증가했다.
롯데백화점은 각종 휴직제도뿐 아니라 워킹맘을 위한 교육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다. 복귀 시 리스타트 교육을 제공해 워킹맘의 경력이 단절되지 않도록 관리하고 있다. 올해는 여성들이 핵심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리더십 진단, 여성 리더 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이다.
박완수 롯데백화점 경영지원부분장 상무는 “우수한 여성인재들이 육아부담으로 경력단절을 겪지 않도록 관련 제도를 대폭 확대했다”며 “여성이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더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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