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정은혜 기자】
다가오는 주말, 가족과 함께 초안산으로 나가 봄을 느껴 보는 것은 어떨까?
서울시는 주말에 지역사회 내 접근이 쉬운 이면도로, 공원 등을 임시 놀이공간으로 조성해 주민이 신체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선데이파크’ 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선데이파크 사업이란 집과 가까운 공원에서 놀이를 하며 신체활동을 증진하고 가족 간 소통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한 사업이다.
프로그램은 크게 ▲함께 걸음 ▲함께 만듦 ▲함께 즐김 ▲함께 나눔 등으로 구성됐다.
‘함께 걸음’은 공원 내 걷기 코스를 돌며 고무줄로 엉겨있는 거미줄 통과하기, 고무신으로 목표물 맞추기, 1미터 간격으로 놓여있는 징검다리 건너기 등 공원 내 자연물을 이용한다.
‘함께 만듦’은 “뛰지마” “조용히 해” “ 공 차지마” 등의 이야기가 필요 없도록 대형 종이박스를 이용해 이웃과 함께 놀이 가능한 집을 만들고 집이 부서지도록 신나게 노는 활동으로 구성된다.
집 만들기가 끝나면 참여한 시민 평가단 의견을 들어 가장 놀이하기 좋은 집을 만든 시민에게는 작은 시상식을 열어준다.
‘함께 즐김’은 일요일에 하고 싶은 100가지 활동을 100인의 시민이 캔버스에 쓰는 활동이고, ‘함께 나눔’은 아이가 커서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장난감을 교환하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시는 올해 대형공원, 보행전용거리, 한강 등에서 월 1회 선데이파크를 운영하고 왕십리광장, 도봉구 초안산 생태공원, 영등포공원, 강북구 오패산, 서초구 섬들 근린공원에서 매 둘째, 넷째 토요일에 주기적으로 선데이파크를 운영할 예정이다.
올해 첫 선데이파크는 도봉구 초안산 생태공원에서 1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강종필 서울시 복지건강본부장은 "“선데이파크가 신체활동을 증진할 뿐만 아니라 주민에게 만남, 휴식, 놀이장소를 제공하는 소통 창구 역할을 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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