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정은혜 기자】
최근 아이사랑카드와 아이즐거운카드를 하나로 통합한 ‘아이행복카드’가 만 0~5세 자녀를 둔 부모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아이행복카드로 유치원·어린이집 비용을 결제하면 정부 지원금을 받을 수 있고, 한 장의 카드로 두 시설을 모두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존에는 어린이집 보육료와 유아학비 지원금을 받으려면 아이사랑카드와 아이즐거운카드를 각각 따로 만들어야 했다. 이러한 불편함을 인식한 교육부와 보건복지부는 올해부터 두 가지 카드 상품을 ‘아이행복카드’라는 하나의 카드로 단일화하게 된 것이다.
부모가 아이행복카드로 보육료와 유치원비를 결제하면 정부 지원금이 어린이집·유치원 계좌로 입금되고 나머지 추가비용은 부모가 부담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어린이집 보육료 연령별 지원금액은 만 0세(12개월 미만) 월 40만 6000원, 만 1세 월 35만 7000원, 만 2세 월 29만 5000원, 만 3~5세는 월 22만 원이다.
유치원에 자녀를 보내는 경우 공립유치원에 다니면 월 6만 원(입학금, 수업료 면제), 사립유치원에 다니면 월 22만 원을 지원한다. 별도로 방과후과정을 이용하면 공립 월 5만 원, 사립 월 7만 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아이행복카드는 ▲우리카드 ▲KB국민카드 ▲하나카드 ▲NH농협카드 ▲신한카드 ▲BC카드 ▲롯데카드 등 7개 카드사를 통해 발급받을 수 있다. 그중 지난 1월 2일 출시된 ‘우리 아이행복카드’는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해 인기가 높다.
우선 3개 영역, 주요 9대 업종에서 5% 청구 할인받을 수 있다. 동물병원을 포함한 모든 병의원이 할인 대상이고 S-OIL, 현대오일뱅크에서 주유하면 리터당 60원을 할인받는다.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전 대형할인점에서도 최대 2만 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문화 서비스 혜택도 갖췄다. 롯데월드, 에버랜드, 서울랜드, 이월드(대구), 경주월드, 통도환타지아 자유이용권을 50% 현장 할인받을 수 있다. 다만 월 1회, 연간 10회로 한정한다. 월 1회 모든 영화관에서 3000원 청구 할인받을 수 있고, 아웃백·TGIF 등 패밀리레스토랑에서도 10% 할인받는다. 교통카드로 발급 가능하며 연회비는 무료다.
베이비뉴스에 마련된 아이행복카드 신청 페이지(http://card.ibabynews.com)를 통해 우리 아이행복카드를 모바일과 온라인으로 손쉽게 발급 받을 수 있다. 특히 스마트폰으로 1분 이내에 발급 신청이 가능하다. 또한 복지로 홈페이지와 읍면동 주민센터, 우리카드 지점에서도 발급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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