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정은혜 기자】
서울시는 오는 28일 오전 9시 30분 강동구 일자산도시자연공원에서 열리는 ‘탄소 상쇄 숲 조성 행사’에 참가할 시민을 23일까지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산림이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유일한 자원으로 기후변화를 완화시키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산림탄소 상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탄소 상쇄 숲은 산림탄소상쇄제도를 이용해 조성되는 숲으로, 산림이 흡수한 이산화탄소를 활용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상쇄하면 그 흡수량을 산림청이 인증해주는 숲이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서울시와 이브자리가 함께 마련했다. 지난해는 시민 1200명이 참여한 가운데 강동구 암사역사생태공원에 탄소 상쇄 숲을 조성했다.
이번에 숲을 조성하는 지역은 시교육청 소유 토지로 무단 경작과 쓰레기 무단 투기로 몸살을 앓았던 곳이다. 강동송파교육지원청의 협조로 고사목을 제거한 후 숲을 조성하게 됐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가족단위, 소모임 등 2~4명으로 이뤄진 팀 단위의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내 손안에 서울’ 홈페이지(http://mediahub.seoul.go.kr)에 나무와 숲과 관련된 추억이나 결혼, 출산, 입학기념 등 참가하게 된 사연을 형식에 상관없이 200자 내외로 자유롭게 작성하면 된다.
우수 사연으로 뽑힌 200팀(약 600명)은 증정된 묘목을 심은 후 꿈과 소망을 담은 명패를 나무에 부착할 수 있다. 나무는 30년 간 해당 시민의 이름으로 관리된다.
현장에서는 자전거 발전기로 솜사탕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풍선아트, 포토존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산림탄소센터 홍보부스에서는 무료로 나무 나눠주기 행사가 예정돼 있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조경과(02-2133-2111)나 이브자리(02-6490-3208)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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