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윤지아 기자】
은평구(구청장 김우영)는 어린이집에 다니고 있는 영·유아 학부모의 특별활동 비용 부담을 줄이고자 이번달부터 재능기부자를 활용한 특별활동 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현재 어린이집은 표준보육과정에 따른 연령별 보육프로그램 외에 외부강사를 활용한 특별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로인해 학부모로부터 매월 국공림 5만 원, 서울형 6만 5000원, 민간·가정 8만 원 가량의 특별활동비용을 수납해 부모 부담금이 존재하고 있다.
은평구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재능기부를 활용한 특별활동 어린이집 사업을 위해 은평구 육아종합지원센터와 함께 재능기부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은평구 육아종합지원센터(센터장 김호인)에서는 관내의 인적 자원을 활용해 목공, 동화 구연, 영어, 미술, 음악, 체육 등의 재능기부자를 어린이집에서 재능기부 특별활동을 실시할 수 있도록 한다.
은평구에서는 자원봉사자인 재능기부자에게 수업 당 1만 원의 활동비를 최대 주 3회까지 지원해 주고 있다.
현재 구립 개나리어린이집 등 4개의 어린이집에서 재능기부 특별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또한 구립 개나리어린이집과 구립 불광어린이집에서는 특별활동을 줄이고 목공 재능기부를 통한 특별활동을 실시해 학부모의 부담 경감에 도움을 주고 있다.
재능기부 특별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목공 재능기부자 박영식 선생님은 "어린이집에서 손자녀와 함께 다양한 형태의 목공활동을 하면서 매주 쑥쑥 자라나는 아이들의 창의력에 새삼 재미를 찾고 있다"며 "앞으로 재능기부를 활용한 특별활동사업이 많은 어린이집에 널리 퍼져 틀에 박힌 교육이 아닌 창의력을 길러주는 교육이 많이 이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Copyrights ⓒ 베이비뉴스 기사제보 & 보도자료 pr@ibaby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