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분회, 어린이 병동 급식 직영 전환 촉구
【베이비뉴스 윤지아 기자】
서울대학교병원 어린이병원의 급식을 비위생적인 외주업체가 맡고 있어 직영으로의 전환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서울지부 서울대병원분회(이하 서울대병원분회)는 31일 "서울대학교병원 어린이병원의 환자급식은 직영으로 운영되는 성인병동에 비해 비위생적인 외주업체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며 "어린이 병원 역시 직영으로 전환되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대병원분회는 "어린이병원 보호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환아 식사가 서울대병원이 책임지는 직영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며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 병동의 식사를 외주업체에 맡기는 것은 무책임하다"고 비판했다.
지난해 국립대병원 국정감사에서 서울대병원은 직영으로 운영되고 있는 성인식사 조리환경은 청결했지만 조리 도구 찌든 때, 기름때 등 외주업체가 운영하는 어린이병원 환자식 조리환경의 열악함은 드러난 바 있다.
서울대병원분회 관계자는 "더이상 어린이 환자들이 비위생적인 곳에서 만들어진 환자식을 제공받도록 내버려 둘 수 없다"며 "공공병원인 서울대병원은 비용절감보다 환자들의 안전한 치료 환경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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