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개학 후 학교에 가서 오랜만에 만난 친구의 키가 훌쩍 커서 깜짝 놀란 기억이 있을 것이다. 방학은 아이의 키를 키우기에 적절한 시기인데 수면, 운동 등 키 성장을 위한 기본 조건을 충족시키기 수월하기 때문이다. 수원영통 함소아한의원 조혜영 대표원장은 “키 성장을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데 실제로 ‘시간이 없어서’ 키 성장을 미루는 아이들이 많다”라며 “얼마 남지 않은 방학, 적절한 치료와 생활관리를 통해 키 성장의 막판 스퍼트를 올려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조혜영 원장의 도움을 받아 키 성장을 위해 지켜야 할 생활습관 3가지에 대해 들어봤다.
◇ 생활리듬을 사수하라
우리 몸은 일정한 리듬으로 생활할 때 가장 편안하다고 느낀다. 학업 등의 이유로 아이가 지나치게 바쁘게 생활하면 몸이 긴장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이렇게 긴장된 상태에서는 아이의 몸속 에너지가 이를 회복하기 위해 쓰인다. 마음이 편하고 여유로워야 모든 에너지를 성장하는데 소비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방학이라고 들쭉날쭉 생활하면 생활리듬이 무너지고, 아이의 몸은 긴장과 스트레스가 가득한 상태가 된다. 따라서 방학만큼은 식사시간, 운동시간, 휴식시간 등을 정해놓고 꼭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 충분한 수면시간을 유지해라
밤이 짧은 여름에는 수면시간도 짧아지기 마련이다. 게다가 습도가 높아 열대야로 잠 못 이루는 요즘 같은 날씨에는 부족한 수면시간이 키 성장 방해 요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10시가 넘는 시간에도 아이를 데리고 마트에 가거나 시원한 공원에서 산책하는 등의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는데 이는 아이 키 성장을 위해 지양해야 한다. 성장을 해야 하는 아이들은 밤 10시 전 잠자리에 드는 것이 좋고, 특히 여름에는 평소보다 1시간 전부터 잘 준비를 해야 한다. 아이들은 피곤하면 더 흥분하는 특성이 있으므로 아이의 눈이 말똥말똥하고 잘 논다 하더라고 시간이 되면 잠자리에 드는 습관을 길러줘야 한다.
◇ 차가운 음식을 많이 먹지 않는다
입추가 지나도 푹푹 찌는 날씨에 여전히 찬 것만 찾는 아이들이 많다. 하지만 이렇게 더운 여름일수록 찬 음식을 멀리하는 것이 좋다. 여름에는 양기가 겉으로 올라와 속은 냉해지고 여기에 차가운 음식만 먹으면 소화력이 떨어지면서 배탈, 설사 등 배앓이를 하거나 식욕을 잃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아이가 성장을 하려면 잘 먹는 것이 필수인데 여름철 잦은 배앓이와 식욕저하가 큰 성장 방해 요인이 될 수 있으므로 차가운 음식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만약 아이가 차가운 음식을 계속 찾는다면 찬 음식을 먹은 후 미지근한 물을 몇 모금 마시게 하는 것도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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