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대학시절부터 넓은 이마가 고민이었던 김아무개(30세, 직장인) 씨는 지난해 가을 헤어라인 교정을 위해 모발이식 수술을 받았다. 20대에는 고민만 하다가 30대에 접어들면서 어렵게 결정한 수술이었기 때문에 수술 후 결과에 대한 기대도 컸다. 그러나 수개월이 지난 지금 부자연스러운 헤어라인 때문에 재수술을 결심한 김 씨는 꼼꼼히 따져보지 않고 주변인의 추천으로 모발이식 병원을 결정했던 자신이 원망스럽기만 하다.
모발이식시술은 치료시기를 놓쳐 증상이 악화된 환자들도 효과적으로 탈모를 개선할 수 있는 대표적인 방법이다. 탈모환자의 전유물로 잘 알려진 모발이식을 김 씨와 같은 여성들이 찾는 이유는 바로 헤어라인 교정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모발이식은 탈모 치료뿐만 아니라 헤어라인, 눈썹 등 체모라인을 가꾸는 데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다.
따라서 모발이식 수술을 하는 병원들은 넘쳐나고 모발이식이나 헤어라인교정술을 앞두고 있는 여성, 남성들에게 좋은 병원 찾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실제로 머리이식 수술의 수요가 많아져 일반 피부과는 물론 성형외과, 가정의학과 등 모발이식 전문 병원이 아닌 곳에서도 모발이식 수술을 진행한다.
모발이식 수술은 자신의 모발을 이식하는 수술로 부작용이 거의 없지만 의료진의 경험과 숙련도에 따라 수술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모발이식 전문 병원을 찾아 수술을 받는 것이 좋다.
탈모치료나 모발이식에 특화된 병원에서 시술을 받을 경우 모발이식수술 전용 수술실 등 최적화된 수술 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수술 케이스나 의료진의 경험도 일반 병원에 비해 많아 수술 실패 확률이 상대적으로 낮다.
서울 강남역 근처에 위치한 루트 모발이식 클리닉 이윤주 원장은 “이식할 모발의 수를 정하는 것부터 환자의 탈모, 헤어라인 부위의 밀도를 면밀히 살피고 향후 추가 탈모 가능성, 자연스러운 까지 고려해야 자연스러운 모발이식, 헤어라인 교정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모발이식의 경우 후두부에서 모낭을 채취해 원하는 부위에 이식하는 수술로서 후두부의 모낭 개수가 한정돼 여러 차례 재수술을 받는 것은 불가능할 수도 있다. 따라서 처음 수술을 받을 때 모발이식 수술에 특화된 병원에서 안전하게 받는 것이 비용과 수고를 줄일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다.
모발이식은 똑같이 3000모 정도를 심었다고 해도 어떤 의사가 시술했느냐에 따라 결과가 천차만별일 수 있다. 만족스러운 모발이식은 넘치는 가격 경쟁과 무성한 광고 속에서 좋은 의료진을 만나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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